하아... 진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게 토론이고 의사소통인데...그게 쉬운일이 아니고...대단히 힘들고, 어떤 실용주의자들에겐 소모적인 일로 보이겠지...그러니까 지들 손쉬운 대로 최루대포 쏘고 불쌍한 전경풀어서 시민들 조지고, 날 더워 시위대 쓰러질까 물대포도 싸지르고 아주 편해 좋아?

시민들이 그나마, 대의제 민주주의 한계 - 너무도 큰..한계, 국회의원, 시장, 대통령이 시민들 말 들어쳐먹냐? - 를 좀 극복할까해서 서울광장에서 촛불시위 좀 한다고 하면.

말이 '시위 허가제'지... 허가는 제대로 해주냐? 

ㅅㅂ 그래놓고... 수억 짜리 화단 깔았다고 그깟 몇일 쓸 점프대 만들어서

서울 시청 오 서방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시민들이, 들어쳐먹지도 않는 국회의원보다못해 직접 의사표출 좀 하는 건 안되고

하루 왠 종일 아예 광장 막아버리고 김태희랑 이병헌이
공포탄 가득 찬 AK 땅땅 거리면서 기아신차 K7 광고하고 다니는건 돼냐? ㅅㅂ

시청 예산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ㅅㅂ 우리 인간적으로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말이 안되는 어거지부리지 말고...

개뿔의 서민이니 뭐니 지껄이면서, 정몽준이처럼 쓰레기 치우기 이벤트 하지말고(진심 손발리 오그라든다) 

뭐, 겨울철 철거나 하지마. 정몽준이가 버스비를 모르던, 전 물려받은 돈 많아 죄송.하든 말든.

철거, 시발, 그래...철거 하더래도 인간적으로 지금 철거하면 어떡하는거냐.

돈 없어서 어디 가지도 못하는데...지금 철거해서 내쫓으면 그 얼마 안되는 보상금들 다 월세내면

여관비든 월세든, 몇일이나 버틸까? 인간적으로 너무하지 않나.

진짜 우리나라 그것밖에 안되냐? 법이 사람 내쫓으라면 내쫓는거냐? 법이 그런거냐?

시민이니, 국민이니, 하기야 '돈'없는 시민, 국민이 '사람'도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