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멘붕게에 올렸는데 게시판이 여기가 맞는것 같아 다시 올림
옮기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후기도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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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음슴 그래서 음슴체 ㄱㄱ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노래가 저절로 흥얼 거려짐
그 옛날 씨엠송 있잖음 ?
아마 유준상이랑 그 ...김현수 ? 이분둘이 찍으신거
시간 좀 내줘~ 갈 데가 있어 ~~
거기가 어디요오~? xx마트 !
아니 그럼 지그음~~~~ ? 결혼 하잔 얘기이 ~??
좋아요 ~~~~ 가요오오오 ~~~~~!
(갑자기 벽 측면에서 애들이 동시에 튀어나오며 ) 딱. 걸. 렸. 네 !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길부터
계속 혼자 부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르다 못해
아니 그럼 지금 결혼 하잔 얘기 ~? 이부분은 막 혼자 뮤지컬 배우처럼 감정이입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점심먹고 와서 아무도 없길래 사무실에서
그 씨엠송 중에 애들 튀어나오면서 해맑은 표정으로 딱걸렸네 하는 부분 하다가
팀장님 들어오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싴ㅋㅋㅋㅋㅋㅋㅋ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ㅠㅠㅠㅠㅠ
팀장님도 급당황하셔서 지금 둘이 어색함 큐ㅠㅠㅠㅠㅠㅋㅋㅋ큐큐ㅠㅠㅠㅠ
저한테 뭐라고 하고는 싶은데 사람이 너무 당황하면 그 할말이 없어 지는겈ㅋㅋㅋ 그런느낌임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쩌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왜이러지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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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이거 한 일주일됐나 ?
결국 그주 주말에 팀장님이 술 사주심
ㅇㅇ 씨 요새 뭐 힘든 일있냐고 .. 다 말해보라고 겁나 심각하게 말씀 하시는 거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무드를 엄청 잡고 말씀하시는거임
아 무드라고 하는게 아닌가............아무튼
그래서 저는 밝게 웃으면서
"제가 원래 가끔 좀 똘끼가 발동해서 그래요 진짜 아무일 없어요 ^^ "
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이게 진짜 그날 그랬던 이유 리즌 와이 참 사실 트루 진실 팩트임 ^^) 분위기가 진짜 너무 hard한거임 ㅠㅠㅠ
그래서 일단 모르겠다 하고 술을 마시고
취기가 좀 돌아서 사실 업무량이 좀 많아서 요새 힘들었다고
이제 괜찮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대충 얼버무리려 했는데
어 ????????????
너무 몰입한건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짐 어 ????????????
이게 아닌데 ???????????????
진짜 막 닭똥같이 눈물이랑 투명한 콧물에 막 질질질 뚝뚝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감정이입을 열심히 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로를 배우로 했어야 되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장님 급당황하시면서 ㅇㅇ 씨 내가 미안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 눈치보면서 휴지 건내주시고 그날 택시비까지 쥐어주심 ㅠㅠ
다음 날 부터 겁나 잘해주시고 챙겨 주시고 점심시간되면 비x500 이런거 사주시면서 ㅇㅇ씨 오늘도 힘내 ^^
이러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음 .... 관심병사 된 기분임 ^^
하............나란 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