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humorstory_77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rieg 추천 : 4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9/12 20:49:08
1탄
저희 엄마 아빠의 대해서 얘기를 하나 쓸까 합니다 참고로 저랑 저의 엄마 아빠는 사정이 있어서 거의 2년전에 잠시 떨어져 살았다가 올해 3월에 다시 같이 살구있습니다^^ 전에 같이 살땐 몰랐는데 저희 엄마 아빠 얼마나 웃기신지 - 0- 일화 하나 써보려 합니다 저만 웃긴건지 모르겠는데 ㅎㅎ
전 직업이 재수생입니다 나이로 따지면 3수생인데 이리저리 방황좀 하다가 공부한시간은 2년이구요 3월달에 엄마아빠를졸라 인터넷 강의를 핑계로 컴을 사달라고 졸랐죠 이리저리 싸움끝에 얻은 컴퓨터- _-v 솔직히 인터넷 강의는 안듣고 맨날 오유나 뒤지고 스타에,, 에효 이러면안돼는데 참고로 저희 엄마 아빠는 컴맹이십니다
저도 컴맹에 가깝기에 딴거 알려드릴건없엇고 일단 엄마아빠에게 컴터 끄는 법을 알려드렸죠 일단은 파워를 키고,, 종료할땐 꼭 꼭 시작-종료-시스템종료 를 해서 끄셔야됀다고 절대 그냥 킬때 처럼 파워 눌르시면 안됀다고 강조를 했더랬죠 그다음날 엄마 아빠 두분이서 컴터에 앉아계시더라고요,,컴터를 하시나 했더니만 두분이서 컴퓨터 "키고 끄는 연습" 을 하시더라고요,,그냥 피식했죠 거기까진,, 근데 아빠의 명대사 한마디,,
내가 6초 더 빨랐어 오천원 내놔!
2탄
그리고 며칠뒤 넷*블 대*맞고 란 게임을 추천해드렸죠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매일 하루도 안빼시고 겜을 즐기고 계십니다 아니근데 어느날 학원에서 돌아아보니 두분이서 나란히앉아서 게임을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그냥 많이 따셧나 하면서 보고있엇는데
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대*맞고 란 게임 처음에 조카를 한장 쓰고 피 아무것도 못먹으면 상대방이 따닥이나 싼거 먹어가거나 쪽 할때- _-(전문용어라 죄송)피 한장을 뺏기거든요
울엄니께서 처음에 조카(피2장짜리)를 한번 쓰고 그담에 싸신거에요 ㅠ_ㅠ 그랬더니 옆에서 저희 아부지께서 "아니 똥먹지 말고 솔 먹으래니까 말 드럽게 안들어" 헉 솔직히 전 아빠 입에서 저런소리가 나올진 상상도 못했지만 더 압권은 우리 엄마 갑자기 손을 드시더니 모니터에 손을 얹으시는겁니다 전 의아해 하면서 왜 저러시지,,, 생각을 하고있엇는데 저희 아빠께서 하시는말 "늦었어 벌써 봤을꺼 같은데,,,," 솔직히 이때까진 이해가 잘 안갔는데 나중에 엄마 아빠 하시는 소리 듣고 무진장 웃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