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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473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pple★
추천 : 1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1 10:36:23
롤을 하면서 알게되었다.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악'하다는 순자의 성악설이 옳았다는 것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무한한 관대함, 티끌만큼의 향기조차 맡기어려운 타인에 대한 관용,
부모의 안부로 귀결되는 인면수심 세치혀들의 축제.
다섯개의 '악'이 소환사의 협곡에서 패배를 직감할때부터, 이들은 스스로의 실력을 부정하기위한 '먹잇감'이 필요하다.
정치가 시작되고, KDA는 권력이 되어 먹잇감을 물어뜯고 널부러진 먹잇감의 멘탈로 본인의 패배감을 치유한다.
치유되지 못함 패배감은 던짐으로 승화되고 "너 때문에 던짐" 한마디로 본인에게는 면죄부,
타인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책임전가가 주어진다.
40분 남짓한 시간동안 픽창부터 나타나는 규정과 질서의 부재, 이기심과 욕망의 향연.
정치, 세치혀의 난도질. 본인에게 한없이 관대한 사람들.
"인간은 원래 악하다"
롤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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