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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유신반발 무마시키기 위한 운동..이농현상 늘어”
게시물ID : humorbest_773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40
조회수 : 1894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0/29 23:17: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0/25 15:36:12
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861

정치창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전액장학금·월100만원 용돈·기숙사무료”


정지창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새마을운동에 대해 “박정희 정권이 유신체제에 대한 반발을 무마시키고 국민총화(國民總和)를 이루기 위해 추진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25일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이슈탐험’에서 “유신정권의 경제전문가였던 쌍용그룹의 김성곤씨가 ‘남아도는 시멘트를 정부에서 구매해줬으면 좋겠다’는 건의에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순수한 민간자발적인, 밑에서부터 시작되는 운동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의 ‘제2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이 시기에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굳이 생각하자면 70년대 귀 아프도록 들었던 국민총화라는 개념이 있다. 여론을 하나로 통일시켜 총집결해 무엇을 하자는 식의 그것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관에서 주도하는 대규모 운동은 정치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자발적인 운동은 3·1운동, 5·4운동이 있다. 새마을운동은 이것과는 다른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박정희 정권의 새마을운동이 취지에 맞게 제대로 성과를 남겼는지 의문이라며 “결과적으로 농촌소득이 증가한 측면이 있고, 농촌의 초가집도 없애고 외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농가부채가 더 많이 증가했고, 새마을운동이 진행되는 10년 동안 이농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어 “70년대에 이러한 추세가 시작된 것인데 결과만 놓고 보면 오늘날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아 빈집을 지키고 있다”며 “성공한 운동이라면 농촌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이상향이 되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영남대학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설립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운영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작년 8월 27일에 1기 입학생을 받았다. 신입생은 동남아와 중앙아프리카 난민, 15개 국가에서 온 고위공무원·공기업 임원 30명과 내국인 2명으로 총 32명이다”며 “이들은 전액장학금을 받고 월 100만원을 지급받으면서 기숙사까지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문대학은 학문공동체여야 하는데 신앙공동체식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굳이 개발도상국의 지도자들을 교육시켜 한국과의 관계를 원활히 개선할 생각이라면 꼭 새마을 대학원이어야 하겠는가. 교과과정도 국제 실의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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