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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 미쳐 버릴 수 밖에 없는, 미친 연기
게시물ID : movie_77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5
조회수 : 12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0/08 02: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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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영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두 문제제기를 하고,
비판을 쏟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술의 역할을 하나로 단정 시킬 수는 없다.


'조커'는 DC코믹스의 원작이지만,
거의 다뤄진적 없었던 조커의 기원을 재창조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역설과 아이러니가 빼곡한 '조커'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아서(조커) ' 자체로 보인다.

사회 정치적인 부분이 깔려있지만,
조커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내고
체화시키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일례로 TV쇼에 나온 조커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 자신은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예술의 핵심과 본질은
깊게 탐구하며 끝없이 질문하는 행위일 것이다.

'The End'가 나와도 우리는 '조커'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무시무시한 연기로
뜨겁게 불지르는 와킨 피닉스를 보고 있노라면
소름이 절로 돋는다.

'다크 나이트'의 히스레저와
'조커'의 와킨 피닉스는 결이 다르다고 봐야할 것이다.
전작에서의 히스 레저 명연을
다른 패턴으로 연기한 와킨 피닉스 또한 명연을 펼친다.

모든 걸 떠나서 와킨 피닉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할 것이다.
(와킨 피닉스가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받지 못한다면
향후 더 받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와킨 피닉스는 '투 러버스'나 '마스터'때 이미 받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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