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오는 날 만난 변태
게시물ID : panic_77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lraud2013
추천 : 0
조회수 : 23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12 15:24:14
일요일 9시 비오는 날 여자 둘이
사차선 도로의 인도로 걸어가고 있었음
 
이 지역은 아직 번화가가 아니라 좀 조용함
 
한 남자가 우산을 쓰고 화단에 앉아있었음
 
티와 바지 사이로 엉덩이 골이 보여 뭐야 길에서 볼 일 보나 하고
친구랑 그 옆을 지나는데
한손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한 손은 하체 쪽으로 바쁨
친구랑 야 변탠가봐 하고 빠른걸음으로 감
 
커브 돌아 우리 집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집 아파트 쪽문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음
난 원래 쪽문으로 들어가고 내 친구는 직진하면 되는데
 
할 말이 남아 친구를 좀 데려다 주려고 나도 직진했음
근데 아까 그 변태가 정류장 벽 옆에서 인도쪽을 향해 서서 또 손이 바쁘게 움직임
 
우리 순간 꺄 소리 지르고 막 뛰고
좀 환한 곳으로 한 블럭 뛰어감
 
우리가 원래 헤어져야 했던 쪽문앞에서 나는 아파트로 들어가고 내 친구는 직진했다면
변태가 날 쫓아 쪽문으로 들어왔을것 같아 소름돋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나와달라고
엄마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아가씨들 아까 왜 소리지르면서 뛰었어
나 저기 있다가 깜짝 놀랐네 막 이럼
분명 주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또 하나 무서운게 그 변태가 처음 화단에 앉아있던거 보고
무서워서 좌우 두리번 거리면서 집까지 왔는데 전혀 못 봤음
근데 어떻게 우리 보다 먼저 우리가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가 지나가는 길에서 자위를 하고 있었을까
 
비겁한 새끼가 우산으로 얼굴을 완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못 봤음
 
평소 변태를 만나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앞에서 조롱을 하던 해야한다
알고있었지만 현실에선 멘붕 그 자체.
 
요약
1.변태 1차로 봄
2.변태가 순간이동 한건지 친구랑 헤어지는 스팟에서 기다렸다는듯 또 마주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