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지랄 하는...베오베 글을 보고 ,,
얼마전 어처구니가 없었던 일을 적어 봅니당 ㅠㅜㅠㅜ
네이버 블박카페에 조언을 구할려고 올렸었고 뽐뿌에서도 보신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영상은 이렇습니다
영상은 20초 까지만 보시면 됩니당 ㅎㅎㅎ
차를 주차 시키고 차안에 있는데 아저씨가 차에 기대면서 등으로 쿵쿵 치길래
( 제 차는 뉴프해치백 입니다)
나와서 뭐하냐고 하지말라고 성질을 버럭버럭 냈습니다
근데... 이미 만취상태로 보였고 .. 괜히 건드렸다가 일이 꼬일까봐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있는데
제 행동에 화가 났는지 제 번호로 전화를 하면서
저렇게 발로차고 난리네요 ...
( 옆에 부인이 데리러 오셨네요... )
바로 다음날에 경찰서 가서 진정서 접수하고
제 폰에 휴대폰 번호가 남아있어서 전화를 시도하였는데
여자분 왈 : 저희남편은 누가 해코지 하지 않는 이상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
.. 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뻔히 옆에서 발로차는거 봐놓고는 안했다고 잡아떼네요 ㅋㅋㅋㅋ
동영상이 있다고 하자 .. 남편한테 전화하라며 끊어버리네요 ㅋㅋㅋㅋ
그 뒤로 일주일이 지나도록 합의 기간이 주어졌는데
( 고소장접수되면 기록 남는걸 알텐데;;; )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 견적서, 동영상, 사진등등 ) 챙겨서
고소장 접수를 했습니다 .
웃긴건 동영상에 보이는 부분만 과실로 잡혀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고
나머지 부분은 술을 마셔 몸을 못 가누는 상황에서 생기는 거라 같이 포함 할 수 없다고 ....
결국 전체 견적 70이 나왔지만 ( 본넷 교환 + 앞 범퍼 교환 )
앞범퍼 ( 29만원 ) 만 과실로 잡아서 고소했습니다 ~
조서 다시 쓰고 가해자도 다시 불러서 인정을 다했습니다
문제는 차후의 보상과 관련해서 잘 얘기해보라는 식으로 담당분이 말씀하셨는지
가해자분이 전화와서는 얼굴 한번 보잡니다 ...
시간 비워놓으면 ... 전화안받고 ... 그러다가 어째어째 어렵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ㅋㅋ
첫 마디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저씨왈 : 대체 내가 어딜 찻다는거요?
뭐.. 티도 안나는구만...
운행에 지장도 없네... 20만원받고 치웁시다...
내가 차면 얼마나 쎄게 찬다고 그랍니까
서로 좋게 좋게 하입시다
?????
뭐라굽쇼 ㅋㅋㅋㅋㅋ 바로 맨붕옴 ㅋㅋㅋ
제가 해야할 대사 아닌가요 ㅋㅋㅋㅋ
미안하다라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
아주 그냥 배짱이 두둑합니다
자기는 20밖에 못주겠답니다...
그냥 네네 하고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왔습니다 ;;
현재 상황은 형사건은 검찰로 넘어가서 곧 벌금형이 내려질것이며
결과에 따라서 다시 민사소송 준비할겁니다 ㅠㅠ
요약 ...
1. 술 취한 아저씨가 차를 발로 참
2.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3. 가해자는 합의할 생각 없음
4. 고소장 접수
5. 그제서야 상대방 연락옴
6. 견적이 70인데 합의금 20으로 때울려함
7. 합의껒여. 민사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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