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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의 숨겨진 뒷이야기 3편!
게시물ID : dungeon_330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털여우]
추천 : 15
조회수 : 829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4/01 21:27:39
1탄 : http://todayhumor.com/?dungeon_330220

2탄 : http://todayhumor.com/?dungeon_330625


어쩌다보니 3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의뢰받은 두가지 이야기와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로 풀어볼까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목차

1. 해신셋에 담겨진 이야기


2. 니우와 아이리스의 대결에서 아이리스가 승리한 결정적인 이유?


3. 카곤과 바칼 사이엔 약간 기묘한 관계가 있다.





1. 해신셋에 담겨진 이야기.

대전이 이후 만들어진 레전더리 아이템... 그중, 해신의~~ 방어구들은 뭔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ScreenShot2014_0401_202103581.jpg
이런식으로 말입지요. 피로도가 제로이고 스태미너 비약을 쓴걸 봐선 작성자는 풀피헬에 다녀온 것이 확실합니다.  자랑글이 없으니 무득이군요

본 이야기를 토대로 한번 짜집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라고 했는데 이미 어느분이 작성을 하셨더라구요. 아르티노 라는 분이 작성을 하셨구요...

해당분 블로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qkrwhdgms4&logNo=195072566&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ㅠㅠㅠ


따라서... 간략히 요약한후 제 나름대로의 추측과 해설을(?)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본 아이템들은 퀘스트로 얻을수 있기에, 퀘스트의 대사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해신.png

즉, 사람을 죽인 어느 [누군가] 가 해신의 저주를 받아 구천을 떠돌게 되었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럼 어느 스토리인지 한번 나열해 보도록 합지요.

해신1.png

아주 먼 옛날 한적한 바닷가에서 평화로이 살아가는 늙은 어부가 있었답니다.

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의 이름은 바람이고 

해신2.png

둘째의 이름은 파도고 셋째의 이름은 모래였대요.

어느날,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첫째 아들과 함께 배를 타고 멀고 먼 바다까지 나아갔어요.

해신3.png

아들아, 너는 여기서 무엇이 보이느냐?

끼룩끼룩거리는 바닷새와 즐거이 춤을 추는 요정들이 보입니다.

다음날, 어부는 둘째 아들과 더 멀고 먼 바다까지 나아갔어요.

해신4.png

아들아, 너는 여기서 무슨 냄새가 나느냐?

바다 깊이 잠긴 소금산의 냄새가 납니다.

마지막날, 어부는 셋째 아들과 아주 멀고 먼 바다까지 나아갔어요. 

아들아, 너는 여기서 무엇이 들리느냐?

해신5.png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비명소리와 제 앞에서 웃고계신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마지막 날, 어부의 친구가 어부를 찾아갔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그저 아주 낡은 빈집이 바람과 파도에 부서져 하이얀 모래가 되고 말았대요.

- 천계의 인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 섬뜻하고 소름끼치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2899d3739363dc0bd626b51257bc7ab9.jpg

개드립 죄송


일단 해석은 여러가지가 존재하겠으나, 당장 제 머리속에 있는 생각만 풀어본다면

1.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아들을 죽이기 위해서

여러 사람을 죽인 범인은 바로 늙은 어부...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범행을 아들중 하나가 보고 말았던 겁니다. (셋째)

그러나 정확히 어느 아들이 보았는지 알 수 없었던 어부는 아들 하나씩을 배에 태우고 가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첫째와 둘째는 범행현장을 보지 못했기에 자신이 본 것과 냄새 맡은 것만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어부는 막내가 목격한 것임을 이미 짐작한 것이겠지요.

따라서 셋째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담아 죽은 자들의 비명과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하였고....결국 아버지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조차 죽인 죄까지 더해진 어부는 그 자리에서 해신의 저주를 받게 되었고, 그 영혼은 죽지도 못한채 구천에 떠돌아 다니게 된 것이구요.

.... 둘째와 셋째는 아마 그 덤으로 죽지 않았을까...


2. 많은 사람을 죽인 아버지가 아들까지 살해한 것.

여러 사람을 죽여온 늙은 어부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들들까지 건들게 됩니다.

첫째부터 죽인 어부는 둘째를 좀더 먼 바다까지 나가서 죽였고, 셋째에 이르어선 더 먼 곳까지 가서 죽인 것이겠죠.

셋째가 한 말은 상당히 의미심장 합니다. 두 형제는 그저 보이고 느낀 것만 이야기 한 데 비해, 셋째만이 죽은 자들의 비명과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고 하였죠. 아마 저 죽은자들의 비명 안에는 앞서 사망한 두 형의 영혼이 담겨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가지 아버지에게 죽음을 당한다음.... 그 죄로 해신의 저주를 받고 구천에서 떠돌아 다니게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3. 아버지가 셋째를 죽였고, 아버지의 범죄를 알게 된 남은 두 아들 아버지를 살해한게 아닐까.

마지막 부분에 [그저 아주 낡은 빈집이 바람과 파도에 부서져 하이얀 모래가 되고 말았대요.]

라는 부분에서 아주 낡은 빈집 = 늙은 어부(아버지)  /  바람 = 첫째  /  파도 = 둘째  /  모래 = 셋째  로 대입하면 맞아 떨어집니다.

즉, 셋째가 아버지의 범죄를 알아챘고 (혹은 죽은 영혼의 소리를 들었고) 이에 따라 아버지는 셋째를 살해하게 됩니다.

아니면 애초에 머나먼 바다까지 나갔으니 아예 죽일 생각이었을지 모르겠지요.

아무튼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낡은 빈집)는 첫째(바람)와 둘째(파도)에 의해 죽어서 모래(셋째... 셋째는 죽었을테니 아들과 같은 시체로)가 

되었다는 말이 되겠군요.

그리고 죽은 아버지는 자신의 죄로 인해 해신의 저주를 받게 된 것이겠구요...

imgres.jpg


...라는 망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모가지는 다메요 ㅠㅠ 아무튼 각자 해석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2. 니우와 아이리스의 대결에서 아이리스가 승리한 결정적인 이유?

우선 이 이야기는 마계의 마법사 회합에서 벌어진 결투에서 시작됩니다.

이 결투는 마계의 지식 독점권과 영원수의 정보를 걸고 벌어지는 일종의 대회 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인물은 배틀메이지의 대표자 '니우' 와, 엘레멘탈마스터의 대표자인 '아이리스 포춘싱어' 였습니다.
(아이리스 포춘싱어는 엘마의 조직 테라코타 소속이었죠. .... 많이 들어보셨을 레어 목걸이 [테라코타 증명]이 여기서 나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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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game.com 에서 퍼온 니우와 파이 입니다. 왼쪽이 니우, 오른쪽이 파이이구요. 개인적으로 파이가 더 마음에 듭니다.

3.jpg
그리고 배신하면 특정부위가 커지는 신비한 아이리스 포춘싱어 입니다.



니우는 이미 마도학자 대표, 소환사 대표, 어비스마법사 (아마 엘바로 추정... 암흑 마법사 대표라고 하는군요)를 상대해서 이긴 강자였고...
역시 배메님 결장에서 쩌시네요 모든 직업군 다 이김 ㅋ       배틀멧돼지의 위엄. jpg 

그러한 니우를 아이리스가 쓰러뜨려 승리자가 된 것이며, 이 회합의 원칙이 '이기면 장땡. 반론불가' 였기에...  마계인들은 그저 수긍할 뿐이었죠.


..... 여기까지 스토리 입니다만, 이미 시간의 문 퀘스트때 아이리스의 사기실력과 야바위(?)를 많은 유저분들도 보셨듯 여기서 우리는 아이리스의 

환상적인 사기실력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때 아이리스가 사용한 무기가 바로 '마현의 마레리트' .... 게임상에선 일반적인 보스 유니크의 옵션입니다만 사실 이게...

[대 마법사 전용병기] 였다는 점이죠. 하긴 아간조의 대검도 아간조가 쓰면 짱센데 내가 쓰면 저렙유니크에 불과하지.

정말 간단하게 본 무기의 내용을 설명하면, 

1. 모든 마법 데미지 무효화  근데 니우의 공격 한번정도는 들어가지 않았나? ㅇㅇ 체술베메라 그런가 봄 ㅇㅇ 니우님 물공 쩌시네요

2. 연주로 상대방의 감정을 조절가능.

.... 뭔가 마블스러운 설정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저걸 한번 띠리링~ 연주하자 모든 마계인이 패닉상태에 빠지거나 실신해 버립니다.
사실 감정을 조절하는건 연주 실력에 따른게 아닐까...? 아이리스님 연주 진짜 못하나보네요 ㅉㅉ 연주 들으면 다 기절함 ㅋ 

즉, " ㅎㅎ 마계님들 우리 마계의 지식 + 영원수 정보를 두고 싸워서 이긴놈이 다 갖게 해요" 라고 말해놓고선 마법사 전용병기를 챙겨온 겁니다.

쉽게 말해 군대에 있을적 "야 1,2,3소대 축구시합 해서 음료수+과자 내기하자" 해놓고선 자기 소대에 대대장님 모셔온 꼴...


게다가 저걸로 다른 마계인들이 항의할까봐 "우리 원칙은 이긴놈 맘대로 아님? 대들지 마셈 ㅎㅎ" 이라는 원칙을 내세워주기까지...



3. 카곤과 바칼 사이엔 약간 기묘한 관계가 있다.

이건 아마 대전이 이전부터 플레이 하신분이라면 대부분 아실 내용 같습니다.

하늘성 퀘스트중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게 되면 카곤이 "우리 아빠랑 바칼이랑 친구임 ㅎㅎㅎ"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뭔가 바칼이 누군가 교우관계를 쌓을 사람같지 않지만, 그렇다면 그렇다고 믿어야죠 뭐. 
아니면 사실 카곤 아버지가 사도급으로 강하다던지.
잠깐. 바칼의 마력때문에 천계로 못가는건데 카곤 아버지는 어떻게 천계로 진입한거지? 카곤 아버지 사도설

카곤.png
(하는짓 보면 영락없는 호구인데... 아버지의 능력은 넘사벽이었나 봅니다. Where is your Daddy`s 유전자?)  그만해. 엄마닮았대.


카곤의 아버지는 바칼이 천계를 지배했던 시절 알게 된 사이로, 마가타를 타고 천계로 올라가던중 (아마 무작정 하늘위로 가지 않았을까요...)

바칼을 만나 교분을 맺었고, 이후 바칼이 기계혁명으로 죽게 될 때 [지그하르트의 임무는 끝났다] 라는 유언을 전달해 주기 위해 탈출했다 합니다.

실제로 지그하르트는 죽지 않는 불사의 생명체(?)로서, 플레이어에게 패배하면 다시 부활해서 싸운다는 설정이 있었습죠.

플레이어에 의해 패배한 지그하르트는 "...." 라는 반응과 함께 잠시 후 부활하고, 던전을 재도전한 모험가와 다시 싸우고... -_- 인듯 합니다.

뭐 아무튼,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바칼의 유언서를 모험가들이 지그하르트에게 전달하고 (근데 편지만 전해주면 된거지 왜 죽이는거냐) 지그하르트는

불사의 몸에서 벗어나 죽을 수 있게 됩니다. (단, 하늘성 꼭대기를 지키고 있던 지그하르트가 죽어도 바칼의 마력때문에 천계로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이 퀘스트때 지그하르트는 "어헉.... 고...맙....다...." 라는 소리를 내고 사라집니다.

.... 물론 던전의 BGM으로 인해 듣기 쉬운건 아니지만, 던전 BGM을 낮추고 효과음과 대사음을 높게 설정한 유저분들은 한번정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군요.



일단 오늘은 이렇게 끝을 내고, 다른 더 재미난 이야기가 있나 찾아보려 합니다.

다음번 소재는 무엇으로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긴 하는군요.

모쪼록 이 글이 조금이나마 재미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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