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먹었지? 하면서 찾아 봤는데... 이안 감독이라서 욕먹은 것 같더군요.
물론 뭐 클론이야기는 진부했지만 그래도 윌 스미스가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진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악당이 주니어를 보낸 이유가 요상 했고 또하나의 클론 나올때 뭐야? 했긴 했습니다.
물론 그 나쁜 아저씨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 아저씨에게 죽은 아들이 있다거나 그 아저씨가 맛이 가긴 했어도 삐뚤어진 사랑을 윌스미스에게 보이거나 그런 설명을 좀 붙여 줬다면 아들 하나는 키우고 진짜 전쟁무기들은 고통 못느끼는 애들로 만들었다! 뭐 이런식으로 스무스 하게 ㄴ 넘어 갔을텐데 그 아저씨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었어요. 근데 저는 뇌내 자체 편집기로 그러려니 하고 자체 설명을 좀 붙여 놓고 봐서 그냥 그 아저씨가 그냥 나쁜 아저씨가 아니라 미친 나쁜 아저씨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주목한건 그 미친 나쁜 아저씨의 사상이었습니다. 인권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공리주의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노스급 안드로메다 레벨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헨리와 헨리 클론만 고통 받으면 나머지(=미국 국민)은 행복해져. 라는건데 꽤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타노스의 공리주의 만큼 웃긴 이야기긴 하지만요.
연기들도 좋았고 CG는 ㅎㄷㄷ 했고 액션도 좋았고 누나도 이뻤고 꽤 좋았습니다. 클론이야기가 좀 진부 했지만 상기한것 처럼 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좋았는데. 사실 액션 영화에 이정도면 훌륭하거든요? 액션 좋고 CG 좋은데다가 윌스미스의 극복 이야기 등.. 명작은 아니더라도 괜찮은데. 이안 감독이라서 욕먹은것 같습니다.그냥 킬링 타임 액션 영화라고 보면(제가 그렇게 봤거든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라이프오브 파이 와호장룡 브록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 작품 이라고 보면.. 뭐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