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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가 단군을 부정하다가 죽기 직전에 회개했다?
게시물ID : history_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로준
추천 : 1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4/18 10:18:14
국사대관(1957년)
"단군은 즉 이 천왕의 아들이라하여 천왕을 봉사하던 고조선 사회의 제주祭主요 군장이었던 것이다. 고조선뿐만 아니라 신정시대 - 즉 제정일치시대의 모든 군장이 다 그러한 관념과 직책을 가져 제주는 의례히 군장의 직을 겸임하고 군장은 또 의례히 제주의 직을 겸하였던 것이다. (중략) 하여튼 나 역시 이를 고유명사로 보는 이보다 어떤 존칭, 존호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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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86년 10월 9일자 특별기고
"그런데 三國遺事(삼국유사) 紀異(기이) 제1권의 「古朝鮮고조선(王儉朝鮮왕검조선)」條(조)에 의하면 『檀君王儉(단군왕검)이 阿斯達(아사달)에 도읍하고 國號(국호)를 朝鮮(조선)이라 하였다』고 했다. 단군의 아버지 桓雄(환웅)이 「弘益人間(홍익인간)」의 理念(이념)을 가히 실현할 만하므로, 하늘이 그를 인간세계에 내려 보내 다스리게 하니, 桓雄(환웅)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頂(꼭대기) 神檀樹下(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이곳을 神市(신시)라 하고 그를 桓雄天王(환웅천왕)이라고 하게 되었는데, 그는 風伯풍백(風神바람신) 雨師우사(雨神비신) 雲師운사(雲神구름신)의 三神(삼신)을 거느리고 主穀(주곡) 主命(주명) 主刑(주형) 主善惡(주선악)등 무릇 人間三百六十餘事(인간의 360여 가지 일)를 主管(주관)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일견 지상 국가를 천상국가의 한 연장으로 觀念(관념)한데서 생긴 신화와 같이 보이나, 이 신화를 검토하면 桓雄(환웅)천왕의 존재는 실상 지상 국가를 개창한 君長(군장)이라기보다는 인간사회의 百事(백사)를 주관하는 守護神的(수호신적) 성격을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중략)
환웅천왕이 熊女(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古記(고기)에 전하여 오지만 여기의 웅녀는 古記(고기)에는 熊(곰)이 女神(여신)으로 化(화)한 것이라 하나 이는 熊(곰) 토템族(족)의 여자로 해석하여야 옳다고 나는 年來(연래) 주장해 오고 있다. 즉 熊(곰)을 神聖視(신성시)하여 자기의 조상이 곰에서 나왔다 하여 종족의 칭호로 삼던 족속의 여자란 뜻이다. 그리고 보면 웅녀는 地上族(지상족)이라 할 수 있고 이에 대하여 환웅은 天上族(천상족), 天神族(천신족)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단군은 즉 이 천신족과 지신족과의 결혼에서 생긴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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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총각님, 어떤 부분이 바뀐건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 눈엔 오히려 57년 국사대관에서의 서술이 단군에 대해 더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을뿐 큰 차이는 못느끼겠네요.

참고로 국사대관이나 조선일보의 기고를 보면 이외에도 많은 유사점이 보입니다. 신단과 신시, 웅녀, 그리고 평양의 위치 비정 등.. 원하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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