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러스는 경련하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는 마치 죽을 때가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그가 두번째 소원을 빌었을 때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내 첫번째 소원은," 그는 지니에게 말했었다, "내 다음 소원의 결과를 보여달라는 거야." 그러자 그는 간단히, 종말을 보았다. "그것은 나를 죽일 거야." 사이러스는 결론지었다. 그러나 어떻게 과학자가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
"내 두번째 소원은," 그는 희열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를 전지(全知)하게 만들어줘."
"당신이 바라신다면," 지니는 대답했다.
수천년이 주어져도 사이러스는 그가 겪은 것들을 절대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그리고 생각해낼 수 없는 모든 비밀들이 그에게 알려졌다. 그의 절망적으로 가득찬 뇌의 모든 뉴런들은 한번에 전력을 다했으며, 그리고 이와 동시에 그는 쓰러졌다. 그러나 모든 비밀들은? 우주의 비밀들이 그의 눈앞에서 풀리고 있었다.
그의 지식은 단지 추상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우주의 미래를 보았으며, 그의 종족의 미래 또한 보았다. 그는 그의 종족이 우주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그의 종족이 게 성운에 도착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았다.
그는 괴물들을 보았다.
"아....." 그는 그의 입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며 쉰 소리를 냈다. 그는 말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러나 말은 언어의 이상한 혼합물로 나올 뿐이었다. 그는 최대한으로 스스로를 추슬렀고, 그리고 다시금 시도했다. 오직 하나의 이해할 수 있는 단어만이 나왔다. "죽여......."
"누구를 말입니까?" 지니가 질문했다. 그 또한 사이러스가 봤던 것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수십억년을 가슴속에 악을 품어온 더러운 세계를 지워버리기 위해, 그는 이 소원을 빌 누군가를 수천년간 기달려왔다. "우리 모두를 죽여..." 사이러스는 쉰 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는 소리쳤다: "이 빌어먹을 행성에 있는 모두를 죽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