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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남자아이 관련글 올리신 분 보셔요.
게시물ID : baby_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쓸만한게없소
추천 : 7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2 03:33:16
제가 생활패턴 때문에 덧글을 늦게 봤어요.

답을 달아도 봐주실지는 몰라서 글을 새로씁니다.

마지막으로 달아주신 덧글과 글 내용 중에 중요한 것만 꼽아보자면..

1. 아이의 부모님은 맞벌이라 일이 없는 내(글쓴이)가 아이를 돌본다.

2. 아이의 행위에 몇 번인가 규제를 걸었다.

3. 처음에는 안하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숨어서 하고있었다.

4. 인터넷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아프다 하지말아라 달랜 적도 있다.

5. 지금 태권도학원을 다니고 있다.

차근히 답변을 드리자면..

일단 아이의 부모님께 직접 말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대할지 의논하시는게 좋습니다.

어디선 달래주고 어디선 꾸중을 듣게하면 아이의 마음은 달래는 쪽으로 더 기울죠.

꾸중을 듣는 공간으로 가려하질 않을거에요. 

집에 안돌아가려고 하거나 부모님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어요.

행위를 그만두게 하는 쪽이면 아이를 달래고 왜 하지말아야하는지 이해시키는 쪽으로 하셔야합니다.

반대로 아이의 행위를 존중해주신다면 아이의 개인공간을 만들어주시고 그 개인공간 안에 틀어박히지 않도록 많은 상호작용을 하셔야합니다.

꾸준히 성교육을 시켜주시거나 하는 식으로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아이의 행동개선을 위한다면 아이의 부모님과 글쓴이님의 관심과 노력이 밑바탕으로 깔려야합니다.

다음으로 아이의 행위에 대해서 지나친 규제를 하거나 이해없는 규제를 하면 아이가 엇나갈 수 있습니다.

글쓴이님이 보기 싫어서 아파 하지말아 달래다가 혼내기도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러는거 아니야라고 말하기도 하셨다는데..

그 이유로 아이가 몰래 숨어서 행위를 계속 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께 들키면 혼나니까요. 당연한거죠;

만약 여기서 더 강하게 억지로 규제한다면 더 엇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배웠는데 심한경우에는 성도착증까지 생길정도로 심해진다고 합니다.

성인도 하고싶은걸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감정조절에 미숙한 아이들은 어떻겠나요.

성인은 참거나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는 대신 아이들은 이 방법을 잘 모릅니다. 쌓아두고 터뜨리죠.

되도록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는 법을 알려주셔야합니다.

지금은 아이가 이건 다른사람들 몰래해야 혼나지않는구나! 라고 스스로 학습했기 때문에..

행위를 보다 위생적으로 할 수 있게 유지하시거나 행위를 차츰 줄여나가도록 하는 방법을 택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내도 큰도움은 안될겁니다.

아이의 부모님과 상의하신 후에 아이의 상태가 이러한데 앞으로 저렇게해서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하는 식으로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구하는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병원이나 상담소에 직접 가시게 된다면 그 쪽에서 말이 없는 한 아이는 되도록 데려가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나름 머리를 쥐어짰지만 저번 덧글처럼 책을 읽거나 여러 매체를 이용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성교육을 하는 방법밖에는 떠오르지않네요ㅎㅎ;;

책 읽어주시고 하는게 불편하시다면 아이의 취향을 잘 보시고 책을 잘 본다면 몰래 아이들 성교육 동화책을 책사이에 끼어놓으시거나..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시면 정자가 난자를 찾아가는 게임이라던지(이건 지나가다 봤는데 외국어더라구요 ㄷㄷ;)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쥬니버라던지.. 보시면 성교육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이거 보게 하시고

혹시 이거 아니? 아 그렇구나 이걸 봐서 잘 알겠구나. 무엇을 느꼈어?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 같아?

그래 앞으로 손도 깨끗이 씻고 해야겠지? 손에는 세균이 많아서 씻지않고 만지거나하면 될까?

라는 질문과 답변을 계속 주고받으면서 아이에게 이 행위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더불어 보여주시기 전에 글 작성자님이나 아이의 부모님께선 황새가 물어준다느니 그런 말 마시고

확실하게 성교육 준비를 하시고 정확한 정보를 아이에게 알려주셔야 나중에 아이가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아이의 언어로 성교육을 하셔야합니다.

(여담이지만 어느 선생님은 모텔이 뭐에요? 라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저긴 여행을 왔다가 피곤한 사람들이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쉬었다 가는 곳이에요. 호텔보다는 조금 작아요.

라는 답변을 주셨답니다. 어른들이야 대부분 모텔은 붕가의 장소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모텔은 호텔보다 싼 가격에 숙박을 하는 숙박업소죠.)

마지막으로 활동적이면 횟수가 줄거나 한다는 조언을 듣고 태권도 다닌다는 답변을 주셨는데..

우리 아이들 태권도학원 다녀오고 집에서 조용히 숙제만 하진 않죠?

책을 읽든 게임을 하든 티비를 보든 하잖아요.

그런 것 보다 몸을 좀 움직일 수 있는 놀이를 알려주신다거나 방 안을 놀지않고는 못베길 환경으로 만들어주세요.

되도록이면 집 안 환경을 밝게하시고 안쓰는 방이 있다면 아이의 개인공간을 만들어주시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셔요.

아이도 자기가 행위를 할 공간이 없지만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있구나! 하는걸 느끼면 바로 관심을 보일겁니다.

대충 이 정도로 답변을 드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실제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에게 요즘 현실이 많이 흉흉한 것도 있어수 기본적이고 간단한 성교육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들도 성교육 관련 연수를 다녀오시곤 하지요.

솔직히 자위는 엄청 자연스러운겁니다.

걷다가 모서리에 살짝 부딪혔는데.. 어?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네? 해서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알게모르게 배우는거죠.

그냥 나 보기 싫어서 더럽고 지저분한게 아닙니다.

글을 읽는 내내 살짝 좀 걱정되었던 부분이 글 작성자님이 아이의 부모가 아니라는 것..

부모는 내 아이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아.. 작성자님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진짜 나쁜사람은 징그럽다고 애를 때리거나 하니까..;; 이렇게 방법을 찾아보지도 않구요.

아무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너는 누구이길래 이런 글을 써놓냐 확인된 정보냐!

하실텐데..

유아교육과였습니다 ㅎㅎ;; 지금은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휴학중입니다. 

복학하면 바로 졸업이지만요; (거의 자퇴하기로 맘먹었습니다ㄷㄷ;; 괜한 사족인가요?ㅎㅎ)

관련된 것으로 여러 이야기도 들었고.. 수업도 했었고.. 성교육도 받아봤고.. 과제도 해봤고..

휴학 후에도 나중에 애를 낳으면 쓸 곳이 있겠지 싶어서 유아 관련 책들을 조금씩이나마 읽기도 했습니다.

네...

아.. 그러고보니 글을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얍? 얍?!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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