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좋고 벚꽃도 만연한 가운데 나들이를 가고 싶은 그런 시기죠.
이번에 2종 소형 면허도 땄겠다 250cc급의 바이크를 렌트해서 춘천 정도까지 한바퀴 빙 돌고 올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렌트하기가 참 겁이 나네요.
지금껏 렌트는 딱 두 번 해봤는데, 첫번째는 부산에서 보이저125를 빌렸던 것이었고 두번째는 서울 연희동에서 PCX125를 렌트해서 동해바다까지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두 번의 렌트 모두 사고는 나지 않았기에 즐거운 경험으로 남은 렌트였는데, 이번에 렌트하려는 바이크는 본격적으로 매뉴얼 250cc이상으로 하려 하니 사고의 위험에 대한 부담이 크네요.
일단 렌트가능한 250cc바이크가 많지 않고 그나마 있는 곳이 모 업체에서 렌트서비스를 하고 있는 CBR 250인데, 외산바이크인데다가 자차와 자손이 안되는 바이크 렌트 보험들의 특성상 자빠지면 그대로 끝장이라는 게 참...꺼림칙하네요.
물론 자차로 여행한다고 사고가 안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자차는 사고가 나도 휴차비라든가 손해배상을 위해 책정된 과도한 배상금이 나오진 않을테니 부담이 덜하죠.
이 좋은 날씨에~
달리고는 싶은데 자차가 없는 젊은이는 오늘도 렌트 하나에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