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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헌팅 당했어요
게시물ID : gomin_77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51084;Ω
추천 : 14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8/03 21:09:32
24살 남자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99.9%사실이며 자작나무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릅니다
오늘 시립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제게 다가오더라구요
동글동글한 외모에 밝은 인상이 참 좋아보이는 분이셔습니다. 제게 묻더군요
"저기..혹시 대학생이세요?"
"네...그런데요.."
"혹시 나이가...?"
"1살요"
"풋..; 애기치고는 좀 큰데.."
"24살입니다"
"아 그래요..? 어..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아까 전부터 계속 봐왔는데 느낌이 되게 좋네요.
같이 차라도 마실 수 있을까요? 친구하고 싶은데.."
"어...뭐.. 괜찮죠."
그러고는 근처 까페로 갔습니다. 솔직한 말로 주변 여자애들한테 귀엽게 생겼다는 말을 좀 듣고,
술집에서 전번 따여본적 몇 번 있긴 한데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는 처음이라서 뭔가 신선하기도 하고
흥미가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타이트한 티셔츠 덕분에 강조된 작은 체구가 제 맘을 끌더군요
원래 좀 작고 귀엽고 보호본능 자극하는 여자가 이상형이거든요.
22살이라고 하더군요. 학교 다니다가 휴학하고 돈 벌고 있는 중이고 회사 휴가일인데 갈데가 없어서 도서관에 피서 왔다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전번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솔로로 지낸지 꽤나 되서 이렇게 인연이 만들어지나...싶었습니다. 근데 그때 그녀가 조그마한 손으로 제 턱을 살며시 잡으며 절 지그시 바라보더군요... 헉.... 2시간 전에 만났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뽀뽀를...? 아 ㅅㅂ 어떻게 해야 되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애... 아.... 제가 이러고 있는데 그녀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습니다

"저기 근데... 지금 그 쪽 얼굴에서 조상님이 보여요.. 나이드신 할아버지인데.. 몹시 화가 나있네요."

아놔...이런 ㅅㅂ호랑말코나비원숭이 같은년.... 순간 뻥져서 멍하니 오라질년의 개드립을 듣다가
걍 까페를 뛰쳐나왔습니다

요즘은 사람을 이렇게 낚나 보군요. 진짜 두근거리며 감정을 줄 뻔 했는데...
사람을 이렇게 가지고 노나요. 쉣.... 기분 정말 더럽군요....
다른 분들은 절대 낚이지 마세요.. 
저 처럼 자신이 오유인이란 사실을 어디서든 절대 잊어선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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