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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먹었다고 생각될 때
게시물ID : freeboard_755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2 15:38:18
저는 30대 중반 가정을 가진 평범한 남자입니다. 

몇일 전 운전을 하다가 문득 나이를 먹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디오를 좋아하는 저는 운전을 할 때면 다른 음악을 듣지 않고 라디오를 

틀어 놓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어린 연예인들이 초대 손님으로 나와서 이런 저런 가벼운 이야기를 하며

사랑, 이별에 대해 하하 호호  떠드는 그런 채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지 그 소리들이 시끄럽게 느껴지고 이야기에 공감이 되지 않으며 

재미 없게 느껴지더군요. 요즘은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 시대 와 같은 예전이었으면 

어른 들이나 듣는 재미 없는 채널 이라고 생각 했던 그런 라디오를 듣습니다.

크게 재미 있지는 않지만 나이 드신 분들의 가슴아픈 인생 이야기, 잔잔한 가족들의 에피소드 들을 들으며 

같이 슬퍼 하다가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그렇게 라디오를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다 이유가 있나 봅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안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이 오겠죠. 조금은 넓고 멀리 보도록 애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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