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시위에 참여했는데
집에서 나서기전에 딸래미가 화장도 안하고
옷도 단디 챙겨입은걸 보고 아빠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언제 올꺼야? 일찍 올꺼지?
그 한마디에 울컥해서 대답없이 나왔네요
울 아버지는 운동권이셔요 그 시절엔 학생은 아니셨지만
여러번 시위에 참여했다는 것만 들어서 알고있었어요
보통 시위간다고 하면 걱정이 되서 말리시는데
(한번 다쳐서 온적도 있어서..)
오늘은 걱정되지만 제 입장도 이해되셨나봐요
결국엔 아빠말이 걸리기도 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전방에 서있어서 몇번 밀쳐내고 밀려나니
수술한 다리가 아파서 집에 왔어요 ㅎㅎ
여러분 오늘 시위에서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바뀔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바뀔꺼에요
날씨가 추우니 다들 옷 단디 챙겨입으셔요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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