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그런 사람들 심리가 궁금하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제 자전거 바구니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린다는 내용이었어요.
오늘 나와보니 정말 한숨이 푹 쉬어지더라고요.
그냥 공부고 뭐고 만사 짜증나고...
오늘 바구니에 있던 목록
먹다 남은 사과 반쪽
음료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
빨대
'배트맨 믿음직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써 있는 A4 반쪽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너무 정갈하게 버려져 있더라고요.
근데 핸드폰을 안 가져가서 못 찍었어요.
정말 사과는 너무했어요.
자기가 먹던 걸... 더럽게.
남의 자전거에다가....
아우 드러 진짜
A4 반쪽은 그 사과를 집기에 훌륭했어요.
감사했어요. 종이를 집게로 사용하다.
어제는 '믿음직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써 있는 쪽지가 자전거에 끼어 있었거든요?
그게 인상 깊어서 집에 가져왔어요.
오늘 있던 배트맨 쪽지는 그냥 같이 버렸고요.
어떻게 해야 쓰레기를 못 버리게 할까요?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는 거거든요. 다른 데는 근처 세울데가 없어요.
쪽지 보여드릴게요. 되게 인상 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