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왕의 귀환’ 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의 리버풀 복귀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벌써부터 구체적인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 드’는 30일 “첼시의 공격수 토레스 의 리버풀 복귀가 임박했다. 이미 2000 만 파운드(약 341억 원)의 이적료와 함 께 계약 완료에 임박했다”고 보도했 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처음 이 매체에 서 단독으로 토레스의 리버풀 복귀를 언급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이적설에 가까웠지만 구체적인 조건과 세부사 항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미 지난 주말 런던에서 토레스의 에이전트와 리버 풀이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고 어 느 정도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 고 있다.
리버풀의 뜻은 명확하다. 현재의 에이 스 루이스 수아레스를 5000만 파운드 (약 855억 원)의 금액에 팔고 토레스를 영입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수아레스는 레알 마드리 드를 비롯해 아스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에 별 어려움은 없어 보 인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스타성과 팀 의 상징성 그리고 기량 회복의 실마리 를 보인 토레스를 영입함으로써 명가 재건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조건도 밝혀졌다. 토레스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산스와 리버풀 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5,500만 원) 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또한, 토레스도 리버풀 복귀에 관해 측근들과 상의했고 결국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왕의 귀환'의 조건은 다 갖춰졌다. 토 레스도 내년 월드컵을 위해 출전 기회 를 잡을 팀이 필요하고 리버풀의 입장 에서는 상징성을 갖춘 스타플레이어 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