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식적인 pvp보단
열심히 공략 봐가면서 회차 돌던 도중 난입한 암령들에 의한 pk 소감이지만..
현재 거인의 묘지와 dlc지역만 남은 상태로 오늘로 두번째 pvp해본 느낌을 적어보고 싶었어요
일단 일지 같은 느낌이라 음슴체..
맨처음 당한 pvp..라기 하기도 뭐한 pk는
렙 40~50전후로 센의 고성을 2시간째 벌벌떨면서 플레이 하던 도중
처음으로 암령 침입을 당했었슴..
지금껏 온라인상태로 플레이했었지만 암령이 온건 처음이라 쫄아서 구석에 숨어있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암령이 안나타남..
그래서 걍 진행할까 해서 좁은 통로에 있는 몹이랑 싸우고있었는데
갑자기 뒤치기 당해서 적 캐릭 볼 틈도 없이 쥬금
진짜 벙쪄가지고 멍때리고 있는데 쪽지가 날라오더군요
괴상한 문법의 영문이었는데 대충 해석해보니
'이겜은 너만 유리한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
뭐 그런뜻이었음
미친..뒤치기 해놓고 하는말이..
템도 그땐 못알아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 레벨대에 낄만한 템셋팅이 아니었던거같음
걍 회차 빨리 돌리고 저렙상태로 템만들고 양학하러 왔다는 느낌이 확듬
어이털려서 그뒤로 공유기 뽑아가며 오프라인 플레이함
이때 진짜 내가 이겜하면서 pvp따위 안한다고 다짐했슴..
귀찮아서 한동안 다시 온라인 플레이했는데 암령 안와서 안심하고 있었슴..
80렙을 좀 넘기고 오늘 회화세계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막히는 부분 생겨서 구석에서 알텝하고 공략을 보던 도중
패드가 갑자기 진동하길래 '아 몹이 나 치고 있나?' 싶어서 알텝하니
어떤 암령이 들어와서 한대씩 툭툭 치고 있었슴
리얼 개깜놀해서 뒤로 물러났더니 암령도 뒤로 물러나서 가만히 있길래
'아..이사람은 그래도 매너 있는 사람 이구나..' 싶어서
에스트 빨고 인사했더니 상대편도 인사해줌ㅋ..
긴장을 많이 한터라 강인도 맞추고 뭐고 할것도 없이 플레이하면서 입던 그냥 상급기사셋에 클레이+초문 들고 걍 싸움
심지어 보조무기에 뽁뽁이 끼고 있었는뎈ㅋㅋㅋㅋ...
아무튼 상대는 데몬의 마체테로 보이는(아직도 템 볼줄 몰라요..) 특대무기를 양손으로 들고있었는데
한두대맞고 경직으로 훅갈뻔해서 긴장 빨면서 클레이모어로 찌르기만 하다가 결국 짐
죽으니 상대편이 고개숙이고 인사해줌...
솔직히 졌지만 기분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었슴
매너 있는 상대였고 나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볼라고 했으니
이때의 느낌은 pvp도 생각보다 할만한것 같은 기분이 막들었슴
현재 스탯이 일단 체력 지구력부터 찍는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체,지 찍고 이무기 저무기 써보겠다고
체40 지40 근27기20인가 할텐데
근력 여기서 멈추고 기량 40찍고 검은숲같은데서 pvp를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첫번째 암령을 본뒤로 pvp를 싫어하게 됬지만 두번째 암령을 보니 나름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이 들게되더라구요
지금껏 혼자 플레이했는데 뭔가 다른 사람들도 게임하는 느낌도 막들고..
앞으로 코옵같은것도 하고 싶어졌어요
앞으로 게임상에서 보게 되면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