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직접 가서 목소리를 전달할 수고를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봤어요.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해 지금 다시 찾아보니...
심지어 헌납을 (누구에게? 왜?) 했네요. 종교가 뭐여서 뭘 믿으셨기에?
의경들과 소모적으로 대치할 필요 없이
독재자가 세운, 독재에 물든 이들의 무의식 속의 우상 숭배나 다름 없는 상징물을 끌어내려 부숴버리고
시민들이 돈을 모아 제대로 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축제를 벌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새로 세우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높은 단위에 세우지 않고 광장에 놀러간 아이들도 만져볼 수 있는 높이로...
이런 헛꿈이라도 꾸지 않으면 보내기 힘든
답답한 일요일 오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