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800은 마이클크라이튼 원작 웨스트월드의 총잡이를 오마쥬한 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다음 중 무표정하게 당신을 따라온다고 생각하면 가장 무서울 거 같은 사람은?
1.영어도 안되고 표정 연기도 안되는 젊은 시절의 아놀드슈왈츠제네거
2.웃는 표정이 더 무서운 러시아 출신 대머리 배우 율브린너
3.육상 선수 출신의 배우 잘 달리는 로버트 패트릭
4.모델 출신의 180짜리 여자 크리스타나 로켄
사실, 이 영화에서 흥행의 본질은 '누가 가장 뻣뻣하고 꾸준하게 쫒아오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시리즈가 갈수록 대응하는 무기도 강해져서 이제 터미네이터들도 그러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듬.
저는 저 동영상의 율브린너가 웃으며 뽑아라고 말할 때의 표정이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 역을 맡은 배우들은 기계처럼 보이려고 웃는 표정을 자제했다고 하지만, 저 사람은 웃는 표정 조차도 기계같음.(1분30초 정도에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