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한 코너인 '나는 가수다'를 '양날의 칼'에 비유하며 최근 불고 있는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신승훈은 지난 17일 취재진과 만나 "'나는 가수다'는 양날의 칼"이라며 "가요계에 관심을 불러오는 것 자체는 좋지만 반작용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의 힘을 다시금 느끼는 요즘"이라며 "지금 세대가 '나는 가수다'의 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가"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승훈은 '나는 가수다'가 보컬리스트는 물론 아이돌 등 가요계의 전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가수다'의 무대를 가수들의 공연이 아닌, 경쟁을 위한 콘텐츠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전주 시작하고 3분 안에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건 음악의 힘"이라며 "가창력의 기준은 없다. 그래서 음악을 평가한다는 게 더 힘들다"고 했다. 이어 신승훈은 "'나가수'는 대중에 가요계의 관심을 집중하게끔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등수가 아닌 감동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가창력에 기준을 두지 않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가수의 등급 매기기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나가수를 통해 사람들이 귀는 그대론데 평론가 마인드만 가지게 된듯. ( 더 슬픈건 마인드만 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