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잇는 25세 남성입니다.
본래 매주 토요일마다 하던것이
오늘따라 강사님들의 스케쥴이라든가 제 스케쥴이 안맞아서
토요일수업을 목요일, 즉 오늘로 옮겼습니다.
한두시간의 즐거운 수중타임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시간은 아홉시경이었습니다.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수건을 깜빡있고 챙기지 못하여
머리도 제대로 못말리고 몸만 대충말려서 옷을 입은채
평소즐겨쓰던 모자도 쓰지 않고 수영장에서 나왔습니다.
피곤해서 흐물거리는 몸을 이끌고
(마음을넘어 몸까지 오징오징해지고있었음)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그곳에서는
한커플이 정류장 부스에서 아주그냥 막그냥 찐한 애정행각을 벌이고있었습니다.
정말 분노가 일어났지만
전정말 피곤하고 지쳐있었기 때문에
그 눈꼴시려운 광경을 제 두눈에 똑똑히 담아둘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 커플이 갈라져서 남자는 버스를 타고 떠난지 얼마후.
그 커플녀와 저만이 버스정류장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버스에서 한 안경쓴 여성분이 버스에서 내리는 그 순간!
약간 마른듯 했던 그녀는 우당탕쿵탕 하면서 넘어졌고
일어나지를 못하고 아야아야 하면서 끙끙거리고있었습니다.
걱정이 되었던 저는 일으켜주고 잠시 정류장벤치에 앉아있으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펏던지 끙끙거리던 그녀가
혹여 인대나 근육이 상하거나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에가면 압박붕대같은걸 두르고 따뜻하게 찜팩같은걸해주라고 말해주었죠
얼마후 5분이 되지않아 그녀는 절뚝이며 버스정류장을 떠나갔습니다....
가만히 도로를 보던 저는 걱정되는 마음에 그녀를 돌아보았고
십여미터를 절뚝거리며 걸어가던 그녀는
후드를 뒤집어쓰더닌 점차 절뚝이기를 멈추고
걸어서 빠르게 사라져 갔습니다...
차가운 바람에 벛꽃이 흩날리던 오늘 저녁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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