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시사게시판이 아니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요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11월 12일까지 계속 집회를 하는 주최측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입니다.
11월 12일에는 20만명을 목표로 대규모 집회 기획 중이고요.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가
여기입니다.
요 얼마간 촛불집회,평화집회 무용론이나 폭력집회 실패론으로 산발적으로 충돌하고 있는데요...
당장 집회 주최측이 '촛불집회'로 이름을 박아놓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유머 시사게시판에 아무리 글을 쓰고 무용론을 주장해도....
집회 주최측이 당장 저렇게 성격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오유에서 떠들어도 행사는 촛불집회로 일단 진행 될 겁니다.
그러면 어디까지나 집회는 '평화집회'를 기조로 하는 것일 수밖에 없어요.
오늘의유머에서 계속 주장을 해야한다면
1. 오늘의유머에서 별도의 집회를 기획한다.
2. 오늘의유머에서 세력을 모아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집회성격 수정을 요구한다.(ex.촛불집회 문구삭제 요구)
3. 오늘의유머 회원들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의 집회에 참여해서도 별도의 행동을 한다.
이 세가지 이유밖에 없을 겁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오늘의유머에서 평화집회를 성토하고 이제는 바뀌자라고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만일 저 위의 세가지 중에서 하나가 목적이라면, 두번째 정도는 가능해도 첫번째와 세번째는 실현가능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 보고요.
두번째를 정말 하실거면 정식으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집회성격 수정요구'를 오유에서 진행하자고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주최측이 촛불집회를 박아놓고 홍보를 하기 때문에 모이는 시민들도 무력충돌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래놓고 나가서 싸우자로 갑자기 기조가 변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문제고요.
그러니...
촛불집회가 별 의미가 없고 더 강경한 투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쪽으로 가서 이야기하시거나, 다같이 그렇게 하자고 오유 사용자들에게 정식으로 호소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만일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신다면....그냥 참여 독려 정도만 했으면 합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 정국에 집회방식가지고 서로 깍아내리고, 따지고보면 아무런 의미조차도 없는 행위를 반복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