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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가 전화가 오셔서는...
게시물ID : sisa_775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성애자
추천 : 22
조회수 : 10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0/31 00:30:27
대뜸 "박근혜랑 최순실이 뭐했는데? 이게 뭔일인거고?"
하고 물으시는거에요. 
(우리 엄마는 정치에 아무 관심 없으시고 투표도 절대 
안하시는 정치포비아? 비슷한 분이거든요. 
새누리쪽도 민주당쪽도 아니에요 그냥 정치인은 
다 똑같은 놈들이라 믿고 살아오신 분이에요.)

오잉 엄마는 테레비 안보슈? 계속 나오고 있잖아

그래 계속 테레비에 최순실 최순실 하~도 난리라서 
내 물어본다이가 

ㅎㅎ 그나저나 엄마가 그런건 갑자기 왜 물으슈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져서...

그래서 박근혜 28살이던 당시 최태민과의 만남부터
며칠전 jtbc 뉴스룸까지 요약해서 설명해드렸어요.
그러자 엄마가 그러시는거에요.

그러면 뭐하노 어차피 검찰이고 뭐고 다 한편인데

맞다 엄마. 지금 저거 다 쇼하는거다 
검찰은 제대로 안할끼다.

대화가 그쯤까지 이어지자 울엄마는 역시 또
같은 입장을 고수하셨어요. 
그래서 투표를 안한다고. 의미 없다고. 
또 부정선거인가 뭔가 할거 아니냐고.

저의 대답은 이랬어요.
자. 투표권을 가진 국민이 총 100이라 칩시다.
근데 투표율 50이야. 반은 정치 관심없어.
그럼 나머지 50중에서 1번뽑는 사람 25고
2번 뽑는 사람 25 이렇게 될거고. 
거기서 투표에 손을 댄다던가 나쁜짓 한다치자. 
그럼 열받는 국민은 25고 
나머지 75는 결과나 과정에 별 관심없는거지.
그래서 25가 소리지르고 난리쳐봤자 잘 안먹혀.
근데 투표율이 100이 되봐요. 
50대 50이지? 투표에 손대봐.
그럼 50은 얌전한데 50이 열받아.
어떻게 되겠어요?
75대 25 하고 ... 50대 50하고. 
그래서 투표를 하시라는거야.
엄마. 1년뒤엔 꼭 하세요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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