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하던 오유에, 또
책게시판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쓰는 글이 [홍보]글이 되어서 무언가 죄송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일을 꾸미기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친구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중학교때부터 소설을 취미로 써오던 형과
이제 막 사진에 취미를 붙인 다른 형
그리고 저까지 4명이...
출판이나 디자인에 대한 지식 하나 없이 수개월간 준비해서 월간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일인지라 출력소를 잘못 선택해서
1호 [1000권] 의 잡지가 오타수정이 안된 것으로 출력이 되는 둥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3호를 출간하게 되었네요.
(첨부한 사진은 정식출간하기 전 연습삼아 만들어본 준비호의 이미지네요..)
개개인의 취미생활들을 한자리에 모으면 개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되고,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무취미의 생활로 빠져드는 것을 막고자 만든 잡지입니다.
한가지 꼭지를 만들어서 작가에게 이대로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를 섭외하고 그 작가가 가진 재능이나 취미생활에 따라서 원고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잡지 이름은 AK-ER(에이커), 악어를 영어로 표기한뒤 영어식으로 발음하였구요.
AK-ER라는 팀을 결성해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그냥 평범하게 대기업을 바라보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목메는 대학생들 말고도...
(물론 저희 멤버 4명중 3명은 졸업을 했지만...)
이렇게 엉뚱한 일을 꾸미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말해보고 싶었어요...
정부 지원금이나, 광고를 받지 않고 저희 돈으로만 하려다 보니
(광고를 받을 생각이지만, 직접 방문해서 정말 정직하게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만 할 생각이에요...
정부 지원금이나 상업적인 지원에 기대면 그만큼 저희가 하는 일이 흐려질 듯 해서...)
힘든점도 많지만 좋아서 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과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저희에게 매 월 좋은 글과 훌륭한 사진들을 보내주는 작가들을 보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
솔직히 정기구독권 하나, 잡지 한권 사달라 글을 적고는 있는 것이지만
무슨염치로 그러겠어요...
오유회원분들께 제가 뭐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혹시라도 카페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중에 저희 잡지가 어떤 잡지인지 궁금하시다
매장에 한두권 정도 놓고 싶다. 하는 분은
위에서 말한 오탈자 투성이인 저희 잡지 샘플을 제가 보내드릴께요...
(정식으로 내놓은 1,2호는 오탈자 수정이 되었습니다...)
... 죄송해요 뭔가 불금에 시시한 광고글이나 적고...
다른 멤버들이 지인들 찾아다니면서 판매하고
독립출판 서점들 알아보러 다니고...
통장잔고 보면서 한숨 푹푹 내쉬는데
손놓고 있기 뭐해서 그래도 오래도록 꾸준히 다닌 오유에서 응원이라도 받아보려고 글남겨 봅니다...
...
마무리 어찌하지... ;- ;
꽃샘추위라는데 잡지에 쓸 사진이라도 찍으러 챙겨 나가봐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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