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신매매 이야기가 좀 나오길래 여러분께 혹시나 똑같은 상황이 나오실까 걱정돼서 조심하시라고 제가 6월달에 부산에서 겪었던 일 말씀 드립니다.
제가 6월에 부산에 놀러가서 친구를 만나고 즐겁게 놀다가 첫차 KTX를 타려고 친구와 헤어지고 대략 새벽 4시쯤에 미리 부산역에 가 있었는데요.. 그냥 멍하니 부산역 안에서 서 기다리는데.. 노숙자는 아니신것 같고 50대 60대 먹으신 한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저에게 그러시더라구요 '여기 식당 하는 집 있냐고?' 저도 부산엔 처음 온거라 잘 모르겠다고 말씀 드렸다가 부산역 옆에 뭔가 식당을 본것 같아서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분이 그럼 위치를 모르겠으니 같이 가달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저는; 나이 드신분이 그러시려나 하고 그냥 겁도 없이 모시고 갔죠 부산역 광장을 걸어가는데 진짜 뭔가 쭈빗하는 기분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는데
세명의 건장한 젊은 남자들이 저를 보면서 걸어오고 할아버지와 그 남자들이 시선을 교환하는데 진짜 그때 느끼는 소름은 모르실거예요 다행히 멀리 안가서 그렇지 얼른 냅다 부산역으로 걸어와버리고
더 이상한게 할아버지도 뭐라 말 안하고 뭐라 뭐라 하면서 어디론가 걸어가더군요
아무튼 남자도 이렇게 위험한 세상인데 혹 부산 놀러가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