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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광우병 시위에 대한 추억..
게시물ID : sisa_775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31 10:43:07
난 평화적 시위를 찬성하는 사람이다.
일단 다수가 모일수 있고..
그것을 진압하는 경찰들의 안전도 역시 보장하기때문이다.
 
시위대가 소위 폭도..로 변하는건 한순간이다.
폭도.. 와 민주시민은 한끗차이지만..
그로 인한 재산의 손실, 약탈, 방화...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가 갈릴거니까..
게다가 나 자신이 폭도로 규정되는게 싫다.
 
그런데 시위는 너무 평화적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경찰력과 적절한 대치.. 힘싸움..
되도록 다치는 사람은 없도록..
말이 안되는 소리다만.. 사실 말이 되기도 한다.
가급적 중간선을 타자는거다.
 
지난 광우병 집회..를 추억하자면..
사실 많이 평화적이었다.
그 많은 수가.. 모였으면서
성과는 거의없는...
 
당시를 기억하자면..
평화롭기도 햇고.. 시민의 자발적 토론도 많았다.
자원봉사도.. 많았고 스스로 내부 분쟁을 정리하는 성숙함도 보였는데..
딱한가지... 저 명박산성을 넘느냐 안넘느냐... 토론이 가장 길었던것으로 생각된다.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당시 명박산성을 넘지 않는다로 결론을 내린게 참 아쉽다.
돌을 던지자.. 화염병을 던지자.. 쇠파이프로 경찰력과 싸우자..도 아니라
명박산성을 강제로 넘어서 그 뒤로 대치하자.. 라는것 뿐이었는데.
평화시위 취지에 안맞는다..라는 온건파(고작 저걸 넘자..가 강경파였다.)의 말에
결국 차량앞에 모래 마대자루만 쌓고.. 넘지 못했다.
 
그 이후는.. 점점 시위가 약해지고.. 몇십만이.. 몇만.. 몇천.. 그리고 몇백...
그리고 끝나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 거길 넘었다면 분명 사상자가 나왔을거라고..
그게 너나 친구, 가족이었으면 니가 그런소리를 하겠냐고...
 
시위의 과격함은 피해야 한다.
시위에는 어르신들도.. 어린아이를 데려온 주부도.. 학생도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시위라는게 우리의 분노가 이정도이다.. 라는걸 보여주기 위함인데
너무 얌전만 떠는 시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선만 넘지않으면... 어느정도 힘싸움은 해도 되지 않을까..
 
중요한건 항상 쪽수..이며..
쪽수가 되면 어느정도 넘어도 되는 선..이라는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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