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걸로 아주 니가 맞네 내가 맞네....난리도 아니고 참 짜증나는데요.
전 촛불집회 옹호론자 아니고 그렇다고 과격시위 하자는 쪽도 아닙니다.
그냥 현장에 갈거고 거기 분위기가 그렇다면 그 분위기대로 행동할겁니다.
촛불수준이면 그것대로 할거고 좀 투쟁적으로 가자면 그대로 할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시민은 어떻고 촛불은 실패가 어떻고
역사가 평화시위의 실패를 증명했다니 어쩌고
(첨언하면 이거 사실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둘째치고 외국에는 '독재정부 타도' '분리독립 성취'를 평화집회로 이룬 나라가 있습니다)
개돼지라 어쩌고 민주화항쟁 떠벌떠벌
몰라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뭐 그걸 다 모릅니까?
차라리 페북이나 트윗에 가서 하세요.
오유정도면 하루에 베스트, 베오베 합쳐서 시게 게시물 백여개가 올라가는 곳입니다.
여기서 일반론, 역사관, 철학관...열면 뭐할 건데요.
저기 청계광장 집회에는 '촛불문화제' 라고 써있는데.
촛불문화제라고 시민들이 그렇게 알고 가서 촛불들고 서있는 판국인데
오유에 와서는 반역도들을 다 처단해라!!
외치면 뭐할거냐고요.
그 소리 듣고서 갑자기 청계광장에 촛불문화제 촛불이 꺼지고 죽창이 날라다닌답니까?
아니면 오유에서 그 내용에 감화 된 사람들이 연단에 올라가서 나가서 싸우자!
하며서 촛불집회를 투쟁집회로 막 바꾸고 그러는걸 바랍니까?
청계광장 집회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서 주최하니까 거기 페북주소 들어가서 정식으로 요구하세요. 제발 좀.
촛불집회는 의미가 이제 없다.
춧불집회가 아니라 투쟁을 해야한다.
아니면 더 강하게 프랑스 혁명 이야기하면서 혁명집회를 열자.
거기가 포스터에 촛불 글짜 안 빼면 집회 성격이 안 바뀌는데
왜 오유에서 촛불이 그래도 좋다는 사람한테 개돼지 소리를 합니까?
말로 하지 말고 직접 가서 민중총궐기를 설득하세요.
무슨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만 쓰고 있는데요?
본인이 직접하기 싫고 다른 사람이 해주기를 바라는 겁니까?
아니면 대놓고 이야기하던지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측에 같이 뜻을 모아서 전달하고 싶은 분들 찾는다고.
여기저기 불지르고 다니면서 정작 본인들은 불구경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