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전북사람한테 뒤통수 맞았다며 그러고보니 전라도쪽 범죄율이 가장 높네 어쩌네
전형적인 카더라 소설쓰며 드립치다가 게시물 보류가고 차단먹은 위장벌레놈이 있더군요.
솔직히 "왠 벌레가 있지?" 하고 사뿐히 즈려밟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말도 안되는 사실 왜곡까지 하고 있으니, 실제는 어떨지 한번 짚어봅니다.
따끈따끈한 최신의 2012년도 데이터, 10만명당 3대 범죄 발생 지역별 자료입니다. 소스는 동아일보.
어느지역이 1위이고, 높냐 낮냐를 따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살펴보면 전라도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범죄율 높은 지역이라고 주장하는 바는 완전히 날조이고,
당연히 틀리다는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위는 릴베충들이 광주 1위랍시고 전라도가 범죄율 1위라 언급하며
특히 즐겁게 인용해대는 2006~2009년 10만명당 5대 범죄 발생 자료.
뭐, 시간이 좀 지난 자료인 것은 둘째치고,
사실 전남은 "전국 평균" 수준이고, 전북은 범죄율 "전국 최하위"라는게 함정.
정작 도매급으로 묶는 전체 전라도 범죄율 평균이랑
전체 경상도 범죄율 평균이랑 큰 차이 안난다는 것도 함정.
전북이 범죄율 최하위로 나왔다는 것은 불리하니 철저히 숨기고 외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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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범죄율 높다고 낮다고 지역 우열 가릴 생각도 없고 가질 필요도 없죠.
범죄없는 지역이 어딨습니까. 모든 지역 출신에 좋은 사람도 있고, 악질도 있지요.
그런데특정 지역의 범죄율이 높다면, 그쪽 지역의 사람들 전부 비하할 당위가 성립하나요?
특정 지역 출신 범죄자에게 당하면(대부분 카더라 소설이지만), 그 지역을 도매급으로 욕하는 당위가 성립하나요?
그렇다고 대답 하는 사람에겐 하나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고향이 범죄율이 높다면 자기자신조차 어떠한 비난을 받아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겁니까?
만일 동향사람에게 범죄행위를 당하면 당신의 고향은 물론이고, 고향사람들을 도매급으로 욕하고 부정하시겠습니까?
그런 행위들이 얼마나 한심한 것인지, 자문해보면 간단히 알 수 있을겁니다.
애시당초 비난할 지역을 타겟으로 삼고, 안좋은 사례 자료만 찾아서 끼워맞추기 한다면
어느 지역이나 비난할 수 있고, 매도할 수 있는 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역 비하라는 비이성적인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통계 및 사실마저 왜곡하면서
안좋은 이미지로 퍼뜨리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놈들을 보아하니
안타까움과 함께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