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시 나갈일이 있어 집에서 키우는 개와 같이 차를 타고 나갔다가 일을 보고 집으로 오려던 중 열려져있는 창문으로 개가 탈출을 했습니다. 목줄을 하고있었는데 뛰내리면서 끊어져 버렸어요 다행히 차가 서있어서 개는 다친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에도 운행중에 띠내릴라고 한적이 있어서 화가났어요 개가 창문열고 바람을 느끼는걸 너무 좋아해서 열어준건데 혹여 띠내릴까봐 목줄도 하고있는데 목줄이 끊어질줄이야;;; 암튼 너무 놀래고 화가나서 혼낸다고 좀 때렸어요 그랬더니 이노무 개가 반격하면서 입술을 콱물어버렸습니다. 놀래서 입술을 감싸고있었는데 순간 피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같이있던 신랑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입술떨어진줄알았거든요 ㅡㅡ;;; 다행히 찢어지기만 했더군요 그래서 응급실갔더니 사람의 입이나 개의 이빨이나 세균이 많아서 입술은 꼬매면 안된다 하더군요 그래서 소독만 하고 파상풍이랑 항생제랑 진통제랑 뭐드라 암튼 주사 네대 맞고 약받아서 왔어요 의사샘이 아무외과나 성형외과가서 계속 소독을 해야한다고 했는데요 개한테 입술물려서 소독하러 병원가는게 너무 창피해요 ;;;; 꼭 그래야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처방약먹으면서 오라메디? 같은걸 발라도 될까요 진물인진 뭔지 조금씩 뭐가 계속 축축해서 거즈로 닦고 있거든요. 피는 아주조금만 나고 있구요. 울컥해서 개 때린것도 창피하고 그래서 입술물려서 퉁퉁부은것도 창피하고 아우~ 때린건 미안하고 날 문건 괴씸하고 참 오묘하네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