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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주는 지독한 아픔.
게시물ID : humorbest_77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딩
추천 : 20
조회수 : 166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05 01:25: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12 02:36:25
오늘 하루 종일
당신이 생각나서
견딜 수 없이 힘이 들었습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거리를
나 혼자 걸었고
당신과 함께했던 사랑을
나 혼자 했습니다. 

정말 가기 싫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가야만 했습니다.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온통 당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어쩜 그리도 당신을 닮았는지..

행여나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는 
이런 바보같은 나를 만날까봐
나는 안절부절 아무것도 하지 못했씁니다. 

그리고 또 나혼자 울었습니다. 
혼자서 끅끅 대면서 울었습니다.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운
이런 내가 너무나도 싫어서 울었고
잊었다고 자신있어했는데 또 생각했던
이런 내가 너무나도 미워서 울었습니다.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리움에 미쳐서
단 한번 거리를 서성이다
당신을 먼발치에 서서 바라볼수만있다면..
이라는 소망을 하는 내가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안에 당신은 있는데
나는 없군요..

나는 없는데
당신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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