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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차였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7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루룩..
추천 : 4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8/04 15:57:05
30살 남자사람입니다...

대학 졸업 후.. 회사일에 치이다보니.. 연애할 시간이 그닥 없었고.. 특별히 여자를 만나려는

의지또한 없었습니다. 뭐.. 주변에서 소개팅건은 종종 있었지만..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약간 워커홀릭이라.. 그러나 30살이 되니.. 은근 조바심도 나고.. 그래서 회사동료의

소개로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라 처음부터 끌렸고..

결국 10일만에 고백~ 그녀또한 제게 호감이 있었는지.. 그렇게 150일을 만났습니다.

뭐.. 길게 만난건 아니지만.. 여자한테 그닥 잘했던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 관점에서지만.. 하지만. 한 20일전부터.. 그녀가 저를 피하기 시작했고..

어제 헤어지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편하지 않았고.. 예전에 만났던 사람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너가 힘들어 질꺼 같아서.. 그만 만나자고.. 어제 만난게... 16일만이고...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로 부터 잠깐 보자는 문자를 보는 순간... 헤어짐이 예상되더군요.. 몇일전.. 새벽에... 

야간 근무를 하는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야식을 사들고 찾아갔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나이트근무

때 야식을 사다줄때.. 좋아했었거든요.. 병동에 찾아가서 야식을 전해줄때.. 손에 없는.. 커플링.. 그리고 

목걸이.. 왜 연락도 없이 왔냐는 듯한 뚱한 표정에.. 이미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헤어지자

는말을 들었을때.. 덤덤하긴 했으나.. 아프더군요.. 잘지내라고 악수하고... 돌아서는 그녀를

한참동안 바라봤습니다. 그자리에서 담배를 몇대 피우고 집으로 가는길... 헤어짐의 아픔이 처음은 

아니었으나...차여본건... 처음이라서.. 자존심도 상하지만..  참 아프더군요.... 먹먹하기도 하고...

...... 

어제 하지 못한말이 있어.. 너의 과거에 대한 추억...이해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행복했었어.. 짧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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