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여자가 저랑 만나던 도중 호주 시민권자인 딴남자와 만나서 사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여자의 생일날 저는 챙겨줄거 다 챙겨주고 8일뒤 제 생일땐 이 이유 저 이유 대면서 만나기를 거부하더군요.
알고보니 제 생일때 그 딴남자랑 호주에서 살때 필요한 살림을 사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한텐 아버님의 병원때문에 못만난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걸 알게된 이유가 그녀가 언제적 제 핸드폰으로 NATE에 로그인을 했던것이 저장되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심심할때 자주보던 네이트였길래 언젠가 보니 딴사람으로 로그인이 되어있더군요.
확인해보니 그녀였습니다. 호기심에 쪽지창을 확인해보니 호주에 갈때 필요한 문서와 항공권을 예약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녀가 호주에 가고 싶어한단걸 알고 있었지만, 제가 그녀에게 해준것도 많았기에 언젠가는 말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쪽지를 확인하니 항공권 예약에 그녀의 이름 외에 다른 남자의 이름까지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화가나고 속이 뒤집어지는 것을 느꼈고, 다짜고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녀에게 막 따지니 그녀는 저에게 호주에 가는 것을 어찌 알았냐고? 그런데 그거 나 혼자 가는거라고 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몇번씩 전화했었지만, 결국 저는 받지 않았고, 그녀는 갑자기 2주뒤에 그녀와 그 딴남자의 가족만 모여서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 1일날 출국했었습니다. 출국하는 그날까지 저에게 호주에 다녀올동안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후... 진짜 그때 살인충동이란걸 느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따라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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