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첫 화면에 보이는 게시판이 베오베 게시판과 베스트 게시판으로 바뀌었는데..
제 생각으론..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효용성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1.
현재 메인 화면에 보이는 베오베 게시판과 베스트 게시판의 글 목록은..
해당 게시판을 눌렀을 때 보이는 글 목록과 똑같습니다.
어떤 글 하나를 눌러서 바로 해당 게시판으로 가서 그 글을 읽을 수 있는 점을 빼곤..
베오베와 베스트 게시판의 똑같은 버튼을 하나 더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베오베와 베스트 눌렀을 때 보이는 것과 똑같은 걸 굳이 메인에 띄어놓을 필요가 있을까요?
예전에 메인에 있었던 '베스트' - 최근 베스트에 오른 글 50 개 중 추천수 많았던 글? - 가 의미 있었던 건..
거기 있던 글 목록은 그 시간의 주요 화제글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소위 그 시간에 제일 '핫'한 글들을 보여주는 거였죠. 추천이 제일 많은 글이 아니라.
오유판 실시간 검색어? 또는 실시간 화제글이란 의미가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런 것도 괜찮지 않았나요?
지금의 첫 화면은 그냥 추천 많은 글, 또 새로 베스트 온 글을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베오베나 베스트 누르면 그대로 보여지는 것이고.. 또 따로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2.
또 하나.. 예전에 메인 화면의 오른쪽엔 지식인? 게시판이 있었는데..
이쪽 부분은 오유에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게시판을 노출시키는 데 썼으면 합니다.
오유엔 좋은(..) 게시판이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 많은 몇몇 게시판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도 인기 많은 게시판에 올리게 되고..
또 그만큼 게시판 지키자고 하는 글도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거고요.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게시판을 메인에 보여지게 하는 건 어떨까요?
그렇다고 그런 게시판 전부를 한번에 보이게 할 순 없으니..
일주일 간격으로 게시판들을 바꿔서 보여지게 하면?
2-1.
게시판들을 돌려 가며 첫 화면에 보이는 게 어렵다거나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면..
적어도 제 생각엔 자유 게시판이 그 자리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글들에서 보여지는 것이.. '어디에 올릴지 몰라 여기에 올린다'고 하는 건데..
사실 그런 글들은 그냥 자유 게시판에 쓰면 됩니다.
아니, 오유에 올라오는 모든 글은 자유 게시판에 써도 됩니다. '자유'니까요.
그럼에도 다른 해당 게시판에 쓰는 건 관심과 주의를 더 끄는 게.. 자유 게시판보다 유리하니까 그런 거죠.
거꾸로 말하면.. 자유 게시판은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외면 받고 있는 것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게시판을 안지키게 되는 셈입니다.
어쨌든.. 메인 화면의 첫 화면에 자유 게시판이 고정적으로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요컨대.. 메인 화면의 왼쪽은 예전처럼 '최근 베스트 중 추천 많은 글'을..
오른쪽은 '활성화 되지 못한 게시판' 또는 '자유 게시판'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베오베와 베스트가 사라지더라도.. 이 게시판들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베오베와 베스트는 오유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고, 이미 조회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 의미 있을 수 있고, 또 메인이 아니면 안되는 (메인이 아니면 애매한) 주요 화제글의 소개..
또 이런 게시판도 있다고 소개하거나..
또 어디에 쓸 지 모를 것 같으면 여기에 쓰시라고 자유 게시판을 (암암리에.. 은밀히..) 광고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