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랍시고 교실 옮기고 해서 한참 분주했던 10월 7일 오전 11시 35분경.. 내 필통에서 일본놈들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천하의 악필이라서 드러운 글씨좀 개선해보려고 용돈 아껴서 큰맘먹고 구입한 나의 0.3mm 얇디얇은 하이테크펜 다섯자루.. (빨강, 파랑, 검정, 초록, 보라색) 훔쳐간 개쉐키야.. 잘쓰고있냐? 코꾸뇽이 벌렁벌렁 하디? 아직 1cm도 안쓴 녀석들인데.. 뚜껑에 스티커도 온전히 붙어있던 녀석들인데.. 만남을 가진지 일주일도 채 안된 녀석들인데.. 이런 후레질놈아! 가져오라고 한다고 가져올것도 아닐테니 돌려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이왕 가져간거 잉크 다닳때까지 잘 써라.. 그리고 펜 열어보면 내 이름 있을꺼다.. 이글 보는 즉시 존내 긁어서 지워라.. 걸리면 죽이삔다..!! 내눈에 띄지말아라.. -┏ [그리고.. 시험망해라] ----------------------------------------------------- 무서운 저희반 K양의 글입니다ㅋㅋ ▽그녀의사진ㅋㅋ (싸이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