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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분노(반전)
게시물ID : panic_66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스프레소v
추천 : 10/7
조회수 : 860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4/05 04:56:08
2년전 은퇴한럭비스타출신의요셉은지금껏살아온필 드를떠나보다자신의가정에충실하기로결심합니다. 그런그의결심에팬들은따뜻한격려와함께그를배웅해 주죠.

그렇게럭비를떠나가정에충실하던요셉에게어느날거 대한비극이찾아오게됩니다. 바로지난달, 자신의10살짜리 딸이7명의 남자들에게집 단강간을당한것입니다. 더욱이비극적인것은, 딸아이가그렇게집단강간을당한 것도모자라그로인해에이즈에감염되어버렸다는것이 죠.

사하라이남의아프리카의에이즈환자수는전세계에이 즈환자의2/3에 달합니다. 남아공역시도예외는아니라 전인구의1/10이 넘는숫자가에이즈환자이며임산부의 1/3이 에이즈에감염되어있는실정이지요. 게다가민간에퍼진"처녀와 성관계를가지면에이즈가 낫는다"는 미신때문에보호받아야할어린이들이오히려 강간과 에이즈의타깃이되어버린상황입니다. 심지어생후3개 월된아이가에이즈환자에게강간을당한사례조차있으 니까요.

얼마전까지만해도평화로운시간을보내고있던요셉에 게내려진이러한비극은, 그러나여기서끝난것이아닙 니다. 딸아이를강간한7명의 신원을심지어피해자가족인자 신조차알수있을만큼확실하게알려졌음에도 경찰이제대로수사에착수하지않았던것입니다. 이는그들이갱들과연관되어있었기때문인데요. 남아공 의불안정한치안으로인해경찰조차갱들을어찌할수없 기때문에 경찰들은갱들과연관된사건은대개흐지부지넘어가려 들기마련이었기때문이죠.

누가자신의딸을유린했는지도알고, 당장그놈들이자 신이거주하는마을에서얼마떨어져있지도않은곳에서 살고있는것도알고있음에도그뒤에있는갱들이무서워 수사를진행하지않는경찰의모습을보고요셉은절망하 고맙니다. 그러나요셉은포기하지않습니다. 법으로그들을심판할 수없다면스스로심판하기로결심한것이죠.

결국스스로복수의나선요셉은지난한주동안자신의딸 을강간한7명 중3명을 처참하게살해하고맙니다. 딸이받은고통에분노한부정(父情)의 표출은엄청나서 살해당한3명은 모두머리가잘린채로발견되었다고하더 군요. 어처구니없는것은요셉의딸의강간사건에는미적대던 경찰이이러한요셉의복수가알려지자즉각나서기시작 했다는것이죠.

그리고얼마전결국요셉은체포되어버립니다. 남아있는 강간범4명 중한명을발견한요셉이차를타고가던그를 쫒아가 도끼로살해하려다실패했기때문이죠. 27살의 그강간용 의자는요셉의도끼질에의해심한부상을입었지만가까 스로도망을쳐서 경찰에그사실을알리자마자바로출동하여집에돌아와 쉬고있던요셉을체포하기에이릅니다.

"법이 그들을심판하지못했기에내가스스로심판하고자 했다"는 요셉의외침에남아공언론과시민들은일제히 동정을표하고있는처지이지만 비록강간범이라고는하나3명의 사람을잔인하게살해하 고한명을죽이려다실패한사실이워낙명백한지라정상 참작은불가능할것같다고예상되고있더군요. 가슴아픈부정과불합리에대한분노. 요셉의사건은비단 남아공만이아닌전세계인들의안타까움을자아내고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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