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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약한 동생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6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신의습관♡
추천 : 17
조회수 : 30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05 06:02:06
모바일 작성이라 여러모로 부족한게 많으니 이해 부탁드려요


아기가 아직 없음으로  음슴체로!!!

이건 동생이야기임

평소 기가 허한지 평소 헛것을 자주 보는 동생이 있음. 가위도 자주 눌림.

가끔..울것 같은 곳으로 한 곳을 응시할 때가 있는데 그럼..아 또 이상한게 보이나보다 라고 생각함

첨엔 동생이 그러면 오싹한 기분도 들었는데..어차피 난 보이지도 않으니 무덤덤하게

괜찮아 별거아냐 이렇게 한마디씩 던져주는게 내가 내밀수 있는 도움의 손길임

첨엔 '언니 나 이상한 거 봤어.'이럴말을 했을땐 그냥 안믿었음

겁이 많아서 그러겠거니 했으나 내 의심을 깬 계기가 있었는데

유독 꿈이 잘 맞음  그래서 그런가 그 꿈이 연속 3번  맞은 후 부터는 동생 말을 신뢰함

아공 또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네 ㅠ글재주가 없어 많이 서러운 1인임

암튼 동생은 헛것을 자주 봄 

난 무서워서 헛것이라고 하지만 내 동생은 귀신이라고 함

동생이 고3때였음 시험기간이라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있었다고 함

그때 동생방이 반투명 유리로 된 미닫이 문이었는데 새벽 3시쯤 인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보니 뭔가가 서두르는 주방으로 갔다가 함(동생방 바로 옆이 주방 이었음)

평소 시험기간에 공부하나 안하나 엄마가 감시하러 종종 나왔기 때문에 동생은 당연히 엄마겠거니 했다고 함
두어번 거실에서 주방으로 왔다갔다 해서 동생은 자기가 안자고 공부하고 있다는 걸
엄마한테 어필하고 싶었음
앞에서 말했듯 반투명이라 대충 형태가 보였기 때문에 실루엣 만으로도 동생이 책상에
앉아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으나 동생은 그날따라 이상하게 확실한 어필을 하기위해

당당하게 '엄마?'라고 물었음 난 졸지않고 깨었있다는 확인사살을 위해서였음
그러자 밖에서 '응..'이렇게 대답하고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고 함
그리고 더이상 돌아다니는 실루엣은 보이지 않고 동생은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꿀잠을  잤다고 함

아침을 먹을때 동생이 엄마한테 물어봤음

어젯밤에 뭘 하길래 그렇게 왔다갔다 했어?

그랬더니 엄마는 뚱한 표정으로 돌아다니긴..화장실도 안갔다

이랬다는 거임..

어제 응..  이렇게 대답했던 목소리는 엄마 목소리였다고 함
멀리서 들리는 소리도 아닌 바로 문밖에서 들리는 소리
그럼 계속 왔다갔다 했던 실루엣은?
동생은 그 후로 막내동생과 방을 같이 썼음
그리고 그 반투명 유리창은 동생이 가지고 있던 지오디 브로마이드로 다 막아버림

또 하나 일화가 있는데
이건 내가 결혼하기 전 이야기임
전남친 그러니까 현남편이 보고서 때문에 실험실 사람들이랑 밤샘 작업을 함
그래서 서프라이즈로 야식이라도 챙겨주고 파서 동생과 같이 야참을 챙겨 남친에게 감
(혼자는  무서웠음..ㅠ)
남친은 감격하여 기분전환도 할겸 근처 바다가서 야식을  먹자고 함
남친이 말한 바다는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서 연애할 때 자주 갔던 곳이었음(-///-)
모래사장이 있는 바다가 아니라 갯벌이 있고 작은 배가 왔다갔다하는 그런 경치가 결단코 좋지는 않았던 바다였음
갔더니 물은 다 빠지고 갯벌이 드러나있었음
맛있게 치킨을 먹고 있는데 또 동생이 갯번 바닥을 응시함
한동안 보더니 치킨을 허겁지겁 먹더니 빨리 가자고 함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동생이 그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해서
그냥 정리하고 차에탐
출발 찰나 동생이 '운전 조심해'그러는 거임
그리고 재촉하며 빨리 가자고 함
그렇게 출발하고 내가 또 뭐 보였어?라고 물어본니
갯벌에 짐승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사람도 아닌것이 기어다니면서 우리쪽을 서성거렸다고 함
몸은 도마뱀? 악어? 이렇게 생겼는데 얼굴은 사람인 형태
근데 이목구비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함
근데 그 것이 얼쩡 얼쩡 서성거려 동생은 우리한테 기어올까봐 계속 쳐다봤다고 함
그리고 그 게 사라지자 후다닥 가자고 재촉했던 거였음
이 이야기는 그 때 당시 너무 오싹해 남친을 연구실에 내려준 후 두눈을 부릅뜨고 운전해서 집까지 옴
그 후로는 그 바다 근처엔 안감

동생한테 들었을 땐 무지 오싹했는데 쓰고보니 그닥인것 같은건..바로 비루한 내 글솜씨 ㅠㅠ
오유에서 쓴 첫번째 두번째 글이 다 무서운건..신랑이 출장가서 괜히 이 생각 저생각 
헛생각이 드는 새댁의 심리를 반영한거랄까?
ㅠㅠ괜히 무서워요  힝







아..동생이 무슨 영적 능력이 있는 그런 애는 아니구요 그냥 남들보다 기가 허해서 보이는 것 같아요
근데 전에 점보러 갔을 때 무당 아줌마가 동생한테 그랬대요 예지몽의 능력이
개미 똥꾸멍  만큼 있다고 아아아~~~~~주 조금 자잘한거 맞추는 정도??
그것말고는 평범한 겁쟁이랍니다
그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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