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나름 노력한덕분인지 자그마치 4키로를 빼고 고향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뿌듯한 마음에 자랑을 했지요.
갑자기 그순간 언니가 거기서 10키로를 더 빼면 차를 주겠다더군요.
그것도 울언니가 아주 귀하디 귀하게 키우시던 빨간색 모닝을..
당황해서 형부를 바라보았는데.. (말려주십사 라고..)
형부왈
"좋은생각이야.. 나도 살빼니까 건강에 아주 좋더라..
그런데.. 차타고 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차 없어지면 힘들텐데 괜찮겠어???
만약 처제에게 그차 주면 자기 힘들텐데..
그렇게 되면 내차 자기 줄께.. 자긴 내차 타고다녀.. "
라고 말하고.. 아주 초롱초롱한 눈으로 새로운 신차를 검색하시더군요.. (-,.-;;; ;;; )
다시 당황해서 어무이에게 간절한 눈빛을 던졌더니..
어무이 왈..
"아예 각서를 쓰는게 어떠냐??
굳이 니가 차주기 힘든 상황이 된다면 내가 이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주마"
-,.-;; ;;;; ;;
언니가 말했던 그 몸무게는 내가 예전에 병마에 시달려서 반년을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제대로 거동조차 힘들때의 몸무게였던탓에..
그런 몸무게가 될리가 없다는걸 ... 나자신도 알고있기에.. 훗.. 하고 넘기고.. 뭐 지금 체중만 최대유지하고.. 운좋으면 한 2키로만 더 빼면 되지머..
라고 생각했건만..
그동안 운동도 열심히 했고. (?)..
먹는것은.. 원래 실제로 많이 안먹고..
(은근히.. 그차에 대한 욕심은 있었는듯 ;; )
그런데..
오늘아침 오랜만에 큰맘먹고 체중재봤는데..
순간 OTL... 모드..
왜??? 예전체중으로 돌아간건지 ;;
지난달만해도 설날때몸무게-2였는데.. ;;
이번달초부터 이런저런 상황으로 보호대를 착용하고도 거동이 불편했던 바람에 운동을 안하긴 했지만 ;;;
추석이 겨우 한달 반 남았는데 ;;
담주부터는 수영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잘못걸어도 그건 운동이 될거 같으니까요..
최소 .. 설날때 몸무게로라도 돌아가고싶습니다. ㅠ.ㅠ..
젠장.. 보름정도 운동못하고 누워만있는 생활했다고 자그마치 6키로가 찐 이유는???
무엇보다도 병원가서 검사받고 의사샘에게 어느정도까지 운동해도 되는지부터 허락받아야하는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