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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리집 멍멍이 썰.
게시물ID : animal_83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나연
추천 : 6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5 13:55:42
안녕하십니까.
좋은 주말이예요~
헤헤 ㅋㅋ

우선 우리 멍멍이로 말하자면
마당에서 키우고요. 좀 커요. 이름은 쵸복이.백구!
아부지께서는 진돗개인지 풍산개인지 그렇다는데
순하고 말잘듣고 똑똑한거 빼면 그냥 변견처럼 보이던데...


어쨌든.
며칠전에 잠을 자는중에
갑자기 느낌이 쎄해지면서
고등학교 이후 눌려본적 없는 가위를 눌렸습니다.
 - 아 씨x 잠좀 자게 둬라. 
하는 나의 속마음을 읽었는지..

갑자기 사라지더니 침대밑으로 나를 끌어들이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게 점점 강해지면서 쭉쭉 빨려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 아아 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마당에서 키우는 백구 녀석이 멍멍 짖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게 실제로 짖었던건지 내 마음속에서 들렸던건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실제로 짖은듯해요.)
그리고는 사다코가 티비 빠져나오듯 쵸복이 녀석이 제 꿈으로 들어왔어요!
우왕.
그리고는 곧 가위가 풀리더군요.
ㅠㅠ
.

나가서 개 간식 주고 왔어요.


세줄요약.
1. 자다 가위눌림.
2. 개님이 가위 풀어줌.
3. 개간식.

한줄요약.
자다가 가위눌렸는데 개님이 꿈에 들어와서 가위 풀어줘서 개간식 던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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