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쓰던 젠하이져 모멘텀이 고장난김에 심심해서
2천원짜리 이어폰은 어떤 느낌일까 싶어 한번 사봤습니다.
포장은 이런식입니다. 저는 솔직히 1~4만원짜리 플라스틱 얇은박스안에 있는 이어폰들도
포장을 단순화시켜서 단가를 많이 줄였구나 싶었는데 끝판왕이 여깄었네요.
모델명은 PE-990
주파수는 20~20,000Hz
임피던스 250hm
원산지 중국
심지어 포장비닐을 밀봉한 접착제마저도 저렴한느낌입니다.
뜯을때 접착제가 마치 거의 굳기전 콧물처럼 찌-익 늘어나네요.
내용물은 이렇게 이어폰 한덩이입니다.
*재질
우선 이어폰몸체재질자체는 남자들이 슬림핏의 바지를 입었을때
오른쪽주머니에 이어폰넣었다가 뺄때 잡아당겨지면서 한쪽이 단선되어 안나올것만같은
약해보이는 재질이네요. 딱 가격만큼의 품질인 것 같습니다
*음질
애초부터 가격이 가격인지라 음질부분은 1도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나 기대안해도 될 정도의 음질입니다.
음량은 평균적으로 나오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먹먹하고 답답한 소리지만 믹싱이 잘된 노래들은 뭐 아주 못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음을 정말 못 잡습니다. 저음은 구분을 잘 못하고 뭉툭하고.
*특징
이어폰을 귀에 낀채 휴대폰 단자에 꽂으면 부시식부시긱 하고 소리가나네요.
줄을 건드리거나 움직일때 나는 소리는 없습니다.
*결론
사지말자. 출장이나 장거리여행갈때 소매치기범이 유연히 이어폰을 훔쳐가거나 하는 상황에
혹시모를 여유분 용도정도면 쓸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