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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감독 인터뷰 중..
게시물ID : baseball_76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night
추천 : 6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5 21:30:58
인터뷰 중에 이런 장면을 회상할 수 있다는게 정말 축복이라고 할지.. 대단하다고 할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박감독의 말을 읽어보니 장면이 그려지더라는..
그동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감독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을 믿습니다...
 
 
-- 포수였기 때문에 부상이 컸던 것 아닌가. 그래도 포수가 좋은가
 
난 다시 태어나도 포수로 살 것이다. 그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2008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5차전 때,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그동안 던지지 않던 싱커를 던졌다. 2-0으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채병용에게 싱커 사인을 냈다. '내가 원하던 궤적으로 공'이 흘렀고, 김현수가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 쳤다. 병살타로 경기가 끝나면서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기분은 포수가 아니면 느끼지 못한다. 다시 태어나도 난,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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