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주에 있는 모 학원에서 근무중인데.. 요즘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이라...한창 시험대비중이랍니다..=ㅅ= 저희 학원에 대한 소개는 여차저차 제쳐두고..훔훔.. 암튼 전 강사고...저희 강사분들과 학생들을 총괄하시는 팀장님이 계십니다.. 매우 착실하신 기독교 신자에...술담배를 전혀 안하시는 그런 분이죠.. 물론 욕한번 안하셨습니다.. 근데!~ 오늘 왠지 피곤해 보이시더니... 조금 짜증섞인 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저녁먹고 보충시간에 학생들이 늦어서..그 녀석들을 야단치시는데..ㅠㅠ 몽둥이가 부러질 정도로 책상을 내리치셨던 거에요..ㅠㅠ; 괜히..죄지은 것도 없이..겁도 나고..눈치가 보여서... 제 자리에 얌전히 앉아 아이들에게 제공할 시험지를 풀고있는데.. 뒤에서 팀장님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아~~ 대체 어디간거야.." 조금은 계속되는 긴장감에.. 전 더욱 경직된 자세로 문제를 풀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팀장님의 욕설.... "씨팔.." '헉!~' 전 숨이 멎을것만 같았습니다.. 그 근엄하신 팀장님 입에서 어찌 저런 욕설이..ㅠ.ㅜ; 그런데..... 그 후에 따라오는 팀장님 말씀에.. 전 피식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 . . . . . . . . . . . . . . "십칠......십오.......어?? 십육번 프린트가 대체 어딜 간거야.." 훔훔..ㅡㅡ;; 그상황에서 웃으면 안되는데..저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쬬..ㅎㅎ 암튼~~ 중간고사 대비하느라 아마도 학원다니는 학생들은 피로에 젖어있겠군요!~ 다들 힘냅시다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