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047970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수근(32, 외야수)을 퇴출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정수근의 음주 행패 신고의 진위 여부와는 관계없이 정수근이 지난해 음주 폭행사건을 비롯해 과거 수 차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고 징계 해제 요청한 뒤 자숙을 해야 할 시기이며 소속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상황 속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공개 장소에서 음주를 한 자체가 선수로서 신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퇴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주치 못하고 그동안 정수근에게도 수 차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려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정수근과는 앞으로 함께 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롯데는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