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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4 지옥의 토요일 전주시내
게시물ID : bicycle2_19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5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4/05 23:02:45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의 젊음과 패기만 믿고 
무리한 주행으로 다리에 제대로 알이배겼습니다

하지만 알은 운동으로 푸는거지요

라고 말은했지만
오늘은 원래 전주까지만 갈 예정이였습니다.

전주에 친구가 학교를 다니녀서
오늘 만나기로 했거든요
사실 이게 어제 무리해서 전라도까지 넘어온 이유중에 하나이기도합니다.

어제 충분히 거리를 빼놔서
꼭 해보고싶던 군산여행도 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겨우겨우 아침8시좀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9시쯤 오랫
먼에 버스를 타고 복성루로 갑니다.
꼭 먹어봐야 하는 짬뽕이라길래요
9시 30분에갔는데 벌써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갑작히 혼자라고 안받아주면 어쩌지 했는데
혼자오신 아줌마랑 합석을 하랍니다.

역사 손님이 많은집은 다릅니다 ㅋㅋㅋㅋ

아무말 없이 기다리는게 어색해서
먼저 인사를 하고
어디서 오셧는지 물어봤습니다.

서울에서 오셧다네요

제 자전거 여행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로 수다를 떨고나니

고생한다며 수고하라고 짬뽕값을 계산해줍니다
감동 ㅠㅠ

그렇게 인심의 넉넉함을 느끼고
이성당빵집으로 갑니다.

으...
꼭먹고싶던 앙금빵과 야채빵이 나오는 시간이 12시입니다.
그럼 좀 늦을것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다른빵을 사갑니다.

설마 경찰지구대앞에 묶어논 자전거룰 가져가겠어?
하고 묶어둔 자전거를 풀고 쓰라린 엉덩이를 다시 안장에 올립니다
그리고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전주로 가는길에 잠시 빠져
경암동 철길마을에 가서 구경을했습니다
집들사이로 철길이 나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전주로 떠나는데

지리에 밝으신분들은 알겟지만
어제는 그렇게 짜증나던 강풍이
반대로 오늘은 저를 밀어줍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가볍게 밟아도 30km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전주시계까지 금방 도착해서
친구한테 다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주시내가 생각보거 크더라고요
크기도 큰데
봄이라고 놀러나왔는지 차들이 꽉들이막혀서 움직일 생각을 안합니다.
차들은 꼬리를 쳐물어서 교차로ㄲㅏ지 차들이 꽉꽉들이차고
그런길에 언덕길을 오르내리려니 언덕길에서
한번에 못치고 올라가고
갔다섰다를 반복하니 인내심의 한계가 옵니다.
누가 교통체증엔 자전거가 더 빠르답니까
차들이 많으니 길가의 제가 엄청 답답한가봅니다
크락션을 울리는데 귀가 멀지경입니다.
하필 친구 학교도 전주젤끝이라
제가 진입한곳과 정반대여서 시내에 들어와서도 10km가 넘습니다.
차라리 외곽으로 돌아올 걸 그랬어요
친구도 오늘따라 차가 엄청많았다네요
으....

겨우겨우 도착해서 자전거를 묶어놓고 한옥마을도 구경하고 밥도 얻어먹었습니다.

여러분 주말의 시내는 진짜 너무 힘듭니다

시골 국도로 달린 40km보다 시내10km가 더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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