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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보수언론들은 왜 최순실을 쳐내려고 하는가?
게시물ID : sisa_776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샩
추천 : 11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1 13:25:18

 

 이제까지 지난 4년 간의 국정에서의 실정은 

박근혜의 탓이 아니라 박근혜를 쪽쪽 빨며 지원한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들 탓이 대부분입니다.

모르고서 쪽쪽 빤게 아니라 이미 알면서도 쪽쪽 빨았죠.


 그 상황이 왜 갑자기 반전된 걸까? 왜 갑자기 태세를 바꿔 공격을 하는 걸까.

정운호 나비효과? 웃기지도 말라고 하세요.

나비효과라면서 들여다보면 인과가 튀는 부분이 군데군데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조사가 들어가고 별개의 정보가 준비되어 있죠.


 그냥 한가지 목적으로 사다리 타고 올라간 것일 뿐입니다.

내년에 있을 대선 때문이죠.


 친이계가 다음 대선후보를 자신들 손아귀에서 만들기 위해

친박계 막후 실력자인 최순실을 쳐내는 과정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 목적을 위해 얼개를 만든 거죠.

보수언론은 그 목적을 위해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거고요.



 물론 나라를 위해서 최순실을 쳐내야 한다는 것에

여야당 국민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합심하고 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최순실 쳐내고 박근혜 쳐내면 우리나라의 문제가 해결될까?

절대 그렇지 않죠.


 지금의 국정 농단과 잇따른 실책들은 새누리당의 지원사격과 방조로 인해 벌어진 일이며, 

이로인해 최순실과 박근혜가 물러난다고 해서

새누리당이 해오던 일이 바뀌는 것은 무엇도 없습니다.

어차피 허수아비 앞에 두고 하고 싶은 짓 다 하며 꿀빨던게 새누리당이니까요.


 지난 4년간 신나게 놀아 놓고,

이제와서 최순실게이트가 터지니 정작 새누리당은 쏙 빠지고 

마치 박근혜만 치우면 해결된다는 식으로 판을 짜놓고 있죠.

거기에 넘어가 다들 최순실과 박근혜에만 공격을 집중하고 있고요.

보수언론들이 원하는 그대로. 그들이 짠 대권을 놓고 벌이는 노름판 위에서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이 새누리당의 위기일까요?

 아니죠. 대선을 앞두고 대권후보선정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친박계와,

힘이 센 최순실의 발언력을 여의도에서 솎아내는 작업이 벌어지는 것일뿐.


 이미 레임덕 상태인 박근혜 최순실을 쫓아내봐야 또다시 지난 대선의 반복일 뿐입니다.

과거 MB의 임기 말에도 측근비리 등으로 MB가 엄청 욕을 먹으면서도

박근혜가 당선되었죠.

국가기관으로부터 자행된 선거부정을 뒷받침해서요.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벌어지는 일은 친이계로의 플레이어 전환과, 

최순실 떡밥이 식고나면 내년은 지난 대선의 재림일 뿐이죠.


 시기조차 매우 묘하죠?

지난 4년간 최대한 꿀빨 만큼 꿀 빨다가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적절한 시점을 노린 타이밍.

그것도 이미 2007년부터 있었던 떡밥을 그대로 살려서.


 따라서 지금 여당과 시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박근혜, 최순실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잘못을 벌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순실이 그런 전횡을 하도록 방조한 새누리당의 잘못과 그 책임.


 공격해도 새누리당을 공격해야 합니다.

왜냐면 지금 드러난 사실들은 그걸 알면서도 방조하고, 돕고, 그로부터 사적이득을 챙겨온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책임이며 새누리당이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벌어질 수가 없었던 일이니까요.


 이번 최순실 사태의 책임은 

박근혜와 최순실이 아니라 이를 곁에서 보면서도 방조한 새누리당이 짊어져야 하는 겁니다.

야당은 새누리당에 공격의 포화를 돌려야 하는 거고요.


 왜냐면 중요한 건 다음 대선이니까요.

이미 이빨 빠지고 힘 빠지고 레임덕에 빠진 박근혜와 최순실을 더욱 무력화 한다해도

변하는 건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권력 재정비를 도와주고, 새누리당의 쇄신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에서 끝날 위험이 있는 거죠.


 따라서 지금 최순실과 박근혜에 집중해서 공격하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상의 모습은

완전히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묶여 유도되고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보수언론이 총대를 매고 나선 것도 

그들이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간혹 보이죠.

그냥 내부자들일 뿐입니다. 

내부 권력다툼,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언론.

다음 대선에서 권력을 손아귀에 쥘 차기 부패권력을 향한 구애의 날갯짓.

세대교체의 준비작업.


 그래서 내년 대선이 더 중요한 겁니다.

그저 박근혜와 최순실의 실체를 모두가 알아버렸다는 것에 기뻐해 봐야

그것은 친이계의 기쁨이기도 할 뿐.


 새누리당에게 잘못을 묻지 않는다면

그저 최순실 박근혜를 쫓아내는 것에 국민의 힘과 분노가 사그라들고 남은 자리에

친이계의 꽃이 피겠죠.

출처 보수언론은 그들의 이득을 위해서만 움직인다는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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