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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담배피면 안되는게 유머.
게시물ID : humordata_776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호호
추천 : 10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4/26 17:46:04
안녕하세요 ^^

베오베에간 소개팅녀가 담배폈는데 똑같이 흡연자인 남자가 안좋게 봤다는
글을 읽고, 몇 달 전에 있었던 저의 경험담도 쓰려구요 ㅎ

 시험기간에 친구랑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어요.
 쉬는시간에 밖에 나와서 흡연구역에 가서 담배를 피웠어요.
  친구랑 저랑 둘다 여자거든요.
 그러면서 시험 이야기 전공 이야기 등등 재밌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야 너네 몇살이야'

이러더라구요 ^^

좀 기분이 나빳지만 조금은 이해가 갔어요
 저랑 친구가 좀 동안이라 처음 보시는 분들은 거의 고등학생으로 보거든요 ㅋㅋ

그래서 아유 입씨름하기 귀찮기도 하고 그냥 민증 보여줬죠.

근데 그 사람이 가던길 안가고
'내가 누군지 알아?'

이러는 거예요 ;;

그래서 누구냐니까 가방에서 경찰지갑을 꺼내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와 제 친구에게 

 너네 여자가 담배피는게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다 느니 
  어린것을이 무슨 고민이 많길래 벌써부터 안좋은걸 시작하냐
 부모님이 아시냐, 부모님 앞에서 피울수 있냐
  부모님 앞에서 피울수 없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왜 하냐
(그럼 잘못된 행동이 아닌 자위는 부모님 앞에서 해도 되는거냐?
  그리고 남자도 20대 초중반이면 쉽게 부모님 앞에서 못필텐데?)

라면서 설교를 하는거예요

진짜 짜증나고 왜 이 사람에게 이런대우 받아야 하나
범인 못잡아서 우리에게 화풀이 하나 속으로 생각했지만
아저씨가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네요.

성인 이라구요.
피우던 말던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예요. 
몸 망친다 어쩐다 이전에 친한 사람이나 애인이나 부모님 아닌이상
끊어라 마라 참견할 이유가 없어용.

아저씨가 민중의 지팡이를 그런식으로 휘두르면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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