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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데 이렇게 울어보기 처음이에요....
게시물ID : gomin_776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VqZ
추천 : 2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7/22 01:08:35
너무 답답해서 혼자 술한잔 먹고 왔어요...
정말 죽고만 싶어요...
저는 반수생 입니다
 
집안 형편이 그닥 좋지 못해요....
올해 스무살인데
물론 올해 대학을 갔지요.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이 아니었어요.
집 형편이 안좋아서 장학금을 준다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정말 글을 쓰고 싶었는데 소설가가 꿈이에요.
 
그래서 반수를 하고 문예창작과에 가기로 했어요. 반수학원을 다니려 했는데
싼곳이 월 칠십만원입니다. 저희 엄마아바 빛져서 학원에 보내야 해요.
그래서 그냥 독학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문예창작과가 실기는 보는 곳이라서
실기과외는 제가 주말알바 뛰면서 과외비를 벌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장학생이 자퇴를 하면 받은 장학금 몇백만원 그대로 내야 한다내요.
부모님한테 손벌리진 않으 려고 수능 끝나면 주말이 아니라 일주일 전부 알바에 바칠 생각 이었어요.
정말 힘드네요.
 
저희 아빠는 콜택시 기사 하시고 엄마는 보험을 팔아요. 아빠가 콜택시 하고 손님 데려다 주고 집에서 너무 멀면
엄마가 가끔 데리러 가요. 그때도 엄마가 데리러 갔는데 어떤 개새끼가 차를 밖아서 차가 전복됬어요.
두분다 지금 병원에 입원해개세요. 저희 부모님  병원비는 지급되도 회사에서 따로 그동안 일 못한다고 돈주고 그런건 없나봐요.
그런데 그때 사고낸사람이 약간 음주음전을 했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어차피 다 보험으로 처리되고 그러니까 경찰가서 진술서 쓸떄에도
 
그사람이 음주운전 했다는건 하나도 말하지 않고 그사람 배려해 주었어요. 근데 이제와서 씨발 그때 우리차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느니 그러네요.
정말 힘들어요. 진짜로 힘들어요
 
알바 끝나고 왔는데 그래도 부모님 있던집이 입원해있느라 텅텅비니까 진짜 울었어요. 엄마는 사고 때문에 팔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정말 힘든데 사고낸놈은 이상한 트집잡으면서 지랄하고 있고
 
물론 저보다 불행한사람, 여건이 더않좋은 환경속에도 이겨내고 성공한사람 많은거 알아요. 근데 저는 그런사람처럼 꿋꿋히 견디기가 어려워요.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너무답답해서 두서없이 써내려 왔어요. 너무 힘들어서 쿨하게 읽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정말 저는 오유여러분들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이지만 염치없이 부탁좀 할게요. 어떻게 위로라도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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