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절대 알바 아닙니다.ㅠㅠ
그저 너무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고 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공유해봅니다.
이제 주수가 중반에서 후반을 달리는 임산부입니다.
저는 단 한편도 보지 않은 별그대와
잘 쌩겼다 신드롬이 TV에 판치는 요즘
이런 포스터가 여기저기서 두둥실 떠오릅니다.
미안하지만 전지현 언니께는 눈이 안가고 저 케이크에만 눈이 갑니다.
물론 연출된 이미지겠지만요 -_ㅠ
마치 아무도 밟은 흔적이 없는 새하얗고 넓은 눈밭에
내 발자국 하나쯤 꼭 찍고 오고싶은 욕망을 부르는 비주얼....
너무 궁금해서 시아버님께 용돈받는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가..............
질렀습니다!
순수 우유케이크!!!!! 그 유명한 쌩얼케이크!!!
이것은 빠바 알바생이 보내준 사진이라는 것을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보기에 꽤 크죠?!
전 주변의 다른 케익 크기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우와.. 크다.. 우와.. 크다.. 만 연발했습니다.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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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담는 통만해...............
저거 속초 어시장가서 명란젓 사면 주는 젓갈통인데.............
왠지 대단히 속은 느낌입니다.............
뭐....
우리는 언제나 상술인 걸 알면서도 그 상술에 모른 척 속아넘어가 주거나...
상술이야!! 하면서 강하게 거부하면서 사는 사람들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란 케익 비싸고 작은 케익.................
속 비주얼입니다.
쵸크쵸크 하네요.
흔들흔들 휘청휘청 하는게 푸딩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닐 벗기다 1차 뭉개지고
자르다 2차로 뭉개졌어요... 제 손이 투박한 손이라............... 섬세하게 자를줄 모름....
괜찮아요... 요리하는덴 지장 없어요...
아래로부터 빵 - 우유크림 - 빵 - 우유크림 - 빵 - 우유크림
나는 순수 쌩얼 우유케이크이므로 더 이상의 데코레이숑은 거부한다!
부심이 엄청나네요...
달면 홍차를 탈 생각이었으나
다른 분들 시식기를 보니 그렇게 달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메리카노를 탔습니다.(?)
임산부인데 커피 마셔도 되냐구요?
못 마셔서 환장하는 것보단 낫습니다 ㅠㅠ
평소 마시던 강도의 1/5로 옅게 탔습니다........ 아메리카노에 빠져죽을 기세...
시식해보겠습니다.
(상투스를 브금으로 깔고 싶었으나 타이밍을 맞출 줄 몰라 생략합니다.)
첫 맛은
요즘에도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이맛입니다.
딱 이맛이에요.
뒷맛은 그냥 크림의 그 맛... 그 느낌입니다.
빵은 그 와중에도 쵸크쵸크... 이게 빵인지 크림인지 입안에 섞여서 물아일체를 이루는 맛..
호불호가 강한 맛이겠더군요.
저처럼 생크림 케익 한조각도 질색하며 못먹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우유크림이라 먹을만 하다!!! 하지만 많이는 못먹겠다!!
정도고
생크림이나 크림케익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호감이 가는 맛일듯 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크림만 얹은 케익이다 보니까...
금방 질린다는 의견들도 많네요...
아 맞다, 사러가실 분들은 해피포인트 카드 꼭 챙기세요! 두 번 챙기세요!! 10% 할인됩니다!!
안 그러면 돈 아까워집니다 ㅜㅜ 크기가 작거든요..
그리고 요즘 유명세라 매장마다 다 나가거나 안 파는 곳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ㅠ.ㅠ...
저도 아침에 인나자마자 가서 다른 빵 사는 척 하다가 없는 척 하면서 집어들고 왔으니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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